킬리스(왼쪽)와 마코 스쿠타로가 서로 승리를 축하하고 있다.
앙숙 양키스 제물로
개막 6연패 ‘마침표’
보스턴 레드삭스가 펜웨이팍 역사상 100번째 홈 개막전에서 영원한 앙숙 뉴욕 양키스를 제물삼아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시즌 개막 연패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8일 보스턴 펜웨이팍에서 벌어진 시즌 홈 개막전에서 레드삭스는 더스틴 페드로야가 홈런 등 3안타로 3타점을 뽑아내는 등 장단 12안타로 양키스 마운드를 두들겨 9-6으로 승리했다.
올 시즌 가장 유력한 월드시리즈 우승후보로 꼽혔으나 정작 시즌이 시작되자 텍사스 레인저스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원정시리즈에서 모두 3연패로 물러나는 등 6연패를 당해 지난 1945년 8연패로 시작한 이후 최악의 스타트를 끊었던 레드삭스는 이날 승리로 7년 연속으로 홈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하지만 비록 연패의 사슬을 끊는 데는 성공했으나 여전히 선발진의 불안이 계속됐다. 레드삭스 선발 잔 랙키는 5회까지 매 이닝 실점을 내주며 5이닝동안 7안타로 6실점했으나 오랜만에 팀 타선이 폭발해준 덕에 행운의 승리투수가 됐다.
2회초까지 1-3으로 뒤지던 레드삭스는 2회말 집중 6안타로 5점을 뽑아내 6-3으로 경기를 뒤집었으나 양키스는 다음 3이닝에 계속 1점씩을 따라와 5회초에 6-6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레드삭스는 5회말 제로드 살탈라마키아의 2루타로 다시 리드를 잡은 뒤 7회 J. D. 드루의 2타점 적시타로 리드를 9-6으로 벌렸고 양키스는 더 이상 따라오지 못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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