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스에서 일주일만을 뛴 뒤 전격 은퇴한 매니 라미레스.
레이스 이적 일주일만에
약물치료 프로그램 거부
오프시즌 탬파베이 레이스와 계약한 슬러거 매니 라미레스(38)가 새 팀에서 꼭 일주일만에 전격 은퇴를 선언했다.
메이저리그는 8일 라미레스가 최근 리그측이 제기한 그의 ‘약물 문제’에 대해 반응하지 않고 은퇴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메이저리그는 약물 문제가 무엇인지 밝히지 않았으나 팍스 스포츠는 라미레스가 스프링 트레이닝 기간 중 받은 약물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라미레스는 다저스 소속이던 지난 2009년에도 약물검사에서 적발돼 50게임 출장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메이저리그는 성명서를 통해 “메이저리그는 매니 라미레스에게 약물 치료프로그램에 참여할 것을 통보했고 라미레스는 프로그램에 들어가는 대신 현역에서 은퇴한다고 통보해왔다. 만약 추후 그가 현역 복귀를 원한다면 약물 프로그램을 완수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레이스와 연봉 200만달러에 계약한 라미레스는 올 시즌 5게임에 나서 16타수 1안타(4삼진)에 그쳤다. 라미레스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보스턴 레드삭스, 다저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 레이스에서 19년 동안 커리어 통산 555홈런, 1,831타점에 통산 타율 .312를 기록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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