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는 플레이오프를 눈앞에 두고 센터 앤드루 바이넘이 무릎부상으로 쓰러지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들이닥쳐 걱정이 태산 같다.
하지만 바이넘 무릎다쳐 가슴 철렁
LA 레이커스가 탑시드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꺾고 5연패 사슬을 끊었다. 하지만 그게 중요한 게 아니다. 플레이오프를 눈앞에 두고 센터 앤드루 바이넘이 무릎 부상으로 일찌감치 퇴장, 가슴이 조마조마한 상태다.
레이커스(56승25패)는 12일 홈코트에서 팀 덩컨, 마누 지노빌리, 토니 파커 등 핵심선수들을 하나도 내보내지 않은 스퍼스를 상대로 고전한 끝에 102-93으로 어렵게 이겼다. 상대 전적 타이브레이커에서 달라스 매브릭스에 앞서 다시 서부 컨퍼런스의 2번 시드가 된 것까지는 좋다.
그러나 경기가 시작된 지 4분도 채 못돼 바이넘이 무릎 부상으로 쓰러져 걱정이 태산 같다. 스퍼스 센터 드완 블레어의 발을 밟으면서 오른쪽 무릎이 삐끗한 바이넘은 코트에 주저앉아 부상의 심각성을 아는 듯 고개를 푹 숙이고 실망을 감추지 못했다.
바이넘은 곧바로 라커룸으로 들어갔고, 레이커스는 바이넘이 13일 시즌 피날레를 치르는 새크라멘토로 팀과 동행하지 않고 LA에 남아 MRI를 찍어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바이넘이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못 뛰게 되면 레이커스의 3연패 전망이 어두워지는 것은 물론이다. 6년차 바이넘은 작년 7월에 무릎수술을 받아 이번 시즌 첫 24개 경기에 결장하는 등 ‘골병’이 들고 있다.
스퍼스는 바로 이런 시나리오에 대비, 전날 보스턴 셀틱스와 마찬가지로 이날 경기에 핵심 선수들을 하나도 내보내지 않았던 것이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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