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균은 시즌 빈손 탈출…쐐기 2타점 적시타
박찬호 오늘 라쿠텐 상대로 일본무대 데뷔전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의 이승엽(35)이 이틀 연속으로 장타를 터뜨렸다.
이승엽은 14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와의 경기에서 펜스 상단을 직접 때리는 대형 2루타를 뿜어냈다. 하지만 나머지 3타석에선 범타에 그쳐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비거리 135m짜리 대형 스리런홈런으로 이적 후 첫 안타 겸 홈런을 신고한 이승엽은 이날도 1루수 6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2회 첫 타석에서 대형 타구를 날렸다. 한가운데로 들어온 시속 119㎞짜리 슬라이더를 강타해 높이는 4m가량 되는 우중간 펜스 꼭대기를 직접 때렸다. 조금만 위로 날아갔어도 홈런이 될 수 있었기에 아쉬움을 안겼고 오릭스의 오카다 아키노부 감독은 홈런이 아니냐며 심판진에 비디오 판독을 요구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승엽은 하지만 이어진 타석에서는 삼진 2개와 캐처 파울플라이로 맥없이 물러났고 시즌 타율은 0.182(11타수 2안타)가 됐다. 소프트뱅크는 2회 타자 일순하면서 5점을 뽑은 뒤 오릭스의 추격을 3점으로 막고 5-3으로 승리했다. 이승엽의 팀메이트인 박찬호(38)는 15일 효고현 고시엔 구장에서 벌어지는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원정경기에서 일본 무대 데뷔전에 나선다.
한편 지바 롯데의 김태균(29)은 시즌 3경기 만에 천금 적시타로 첫 안타와 타점을 신고하며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지바현 QVC 마린필드에서 계속된 라쿠텐 골든 이글스와의 홈 3차전에서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태균은 3-2로 앞선 7회 1사 2, 3루 상황에서 좌전 안타로 주자 두 명을 모두 홈에 불러들여 리드를 5-2로 벌렸고 롯데는 결국 이 스코어로 승리, 시즌 2연패 출발 뒤 첫 승을 올렸다. 전날까지 7타수 무안타로 부진에 빠졌던 김태균은 이날도 첫 3타석에서 삼진과 땅볼 2개로 침묵을 지켰으나 4번째 타석에서 마수걸이 안타로 타점도 신고하면서 한숨을 돌렸다. 김태균은 타율 0.091(11타수1안타)을 기록했다.
이승엽이 2회 홈런성 2루타를 친 뒤 벤치와 사인을 교환하고 있다. <연합>
박찬호는 오늘 라쿠텐과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일본 무대 데뷔전을 치른다. <연합>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