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단 은퇴후 처음 탑시드… 상위 4팀 순항 예상
시카고 불스는 유력한 MVP 후보 데릭 로즈를 앞세워 마이클 조단 은퇴이후 처음으로 탑시드로 플레이오프에 나선다.
동부컨퍼런스는 마이클 조단 은퇴이후 처음으로 탑시드로 플레이오프에 나서는 시카고 불스가 정규시즌과 전혀 다른 플레이오프의 덫을 무사히 통과할 수 있을지가 관심거리다. 2번시드 마이애미 히트를 비롯, 보스턴 셀틱스와 올랜도 매직 등이 불스에 위협이 될 수 있는 팀들이지만 셀틱스와 히트는 먼저 상대를 쓰러트려야 불스에 도전장을 낼 수 있는 형편이다.
사실 동부 5번시드인 애틀랜타 혹스(44승38패)의 성적이 서부컨퍼런스 8번시드인 멤피스 그리즐리스(46승36패)보다도 못한 것이 말해주듯 하위 4팀인 5~8번시드의 전력이 서부의 하위 4팀보다 훨씬 허약해 1라운드에선 상위 4팀의 순항이 예상되는 매치업이다.
NBA플레이오프 IR 프리뷰 2⃞ 동부 컨퍼런스
▲시카고 불스(1번시드·62승20패) 대 8번시드 인디애나 페이서스(8번시드·37승45패)
유일하게 승률 5할도 못 미치는 성적으로 플레이오프에 올라온 페이서스와 리그 전체 1위팀의 대결. 페이서스는 만약 서부조에 속했다면 12위에 그쳤을 팀이니 사실 불스를 상대로 이변을 기대하기란 ‘언감생심’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불스는 전체 탑시드로 리그 MVP 후보 데릭 로즈를 보유한 프리미엄에도 불구, 플레이오프 경험이 별로 없다는 약점이 있다. 하지만 플레이오프에 나설 자격조차 없어 보이는 페이서스를 상대로는 큰 문제가 될 수 없다. <예상- 불스 4승>
▲마이애미 히트(2번시드·58승24패) 대 필라델피아 76ers(7번시드·41승41패)
르브론 제임스와 드웨인 웨이드, 크리스 봐시가 히트에 모인 것은 바로 플레이오프를 위한 것이었다. 정규시즌에 올린 58승은 사실 별 의미가 없다. 시즌과 ‘빅3’의 성패는 오직 플레이오프의 결과에 달려있다. 특히 우승을 위해 마이애미에 온 제임스는 진정한 수퍼스타로서 위상이 오직 몇 개의 챔피언십 링을 얻을 수 있느냐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이처럼 거의 비장한 각오로 플레이오프에 나서는 히트와 맞서는 76ers에겐 별 찬스가 없어 보인다. 물론 쉽게 물러나지야 않겠지만 1승이라도 건지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할 것 같다. <예상- 히트 4승>
▲보스턴 셀틱스(3번시드·56승26패) 대 뉴욕 닉스(6번시드·42승40패)
동부의 4개 1라운드 매치업 가운데 가장 흥미로울 것으로 예상되는 대결이다. 셀틱스는 정규시즌 4차례 대결에서 켄드릭 퍼컨스와 샤킬 오닐 두 ‘헐크’ 센터를 앞세워 닉스를 높이에서 압도하며 전승을 거뒀으나 퍼킨스가 트레이드되고 오닐이 다친 상황에선 문제가 달라졌다.
셀틱스는 퍼킨스 트레이드 이후 10승11패에 그쳤고 상대팀들은 셀틱스 공격의 핵인 라잔 론도의 골밑 침투를 철저히 차단하고 있어 케빈 가넷과 폴 피어스, 레이 앨런 등 오리지널 ‘빅3’가 좀 더 해줘야 하는 상황이다. 닉스는 챤시 빌럽스와 카멜로 앤소니, 아마레 스터들마이어 등이 공격이 이끌겠지만 취약한 디펜스의 약점을 어떻게 커버할지가 의문이다. <예상- 셀틱스 4승2패)
▲올랜도 매직(4번시드·52승30패) 대 애틀랜타 혹스(5번시드·44승38패)
리그 최고의 수비수 중 하나인 드와이트 하워드가 포진한 매직이 우세해 보이는 시리즈지만 정규시즌 전적은 오히려 혹스가 3승1패로 앞섰다.
특히 매직은 혹스와의 4차례 맞대결에서 평균 82.5점을 올리는데 그쳐 시즌 평균인 99.2점에 크게 못 미쳤고 3점슛 성공률도 시즌평균 36%보다 훨씬 낮은 22%에 그치는 등 혹스 디펜스를 잘 풀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혹스의 슬로우다운 페이스에 말리지 않고 속공을 끌어낼 수 있느냐가 승부의 열쇠가 될 전망이다. <예상- 매직 4승2패>
<김동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