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인절스 5연승
인디언스 3연승
LA 에인절스(10승5패)가 시카고 화이트삭스(7승8패) 방문 3연전을 휩쓸고 5연승을 달렸다. 에인절스 캐처 최현(23·미국명 행크 콩거)은 시즌 2호 3점포로 에인절스의 2차전 7-2 승리를 이끌었다.
에인절스는 17일 시리즈 피날레에서 2선발 댄 해런의 4연승 호투에 힘입어 화이트삭스를 4-2로 눌렀다. 에인절스는 이번 시즌 제러드 위버-해런 선발 ‘원투펀치’가 환상적이다. 위버의 방어율은 1.30, 해런은 1.16으로 눈부시다.
최현은 이날 3차전에 출전하지 않았지만 전날 2차전까지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에인절스 주전 캐처의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캐처 출신인 에인절스의 마이크 소샤 감독은 2차전 6회 화이트삭스 선발 개빈 플로이드를 상대로 스리런홈런을 날린 최현에 대해 “캐처는 아무리 잘 쳐도 수비를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는데 최현에게는 수비가 주전 경쟁에서 앞서가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에인절스 에이스 위버가 선호하는 캐처인 최현은 2차전에서 루키 선발투수 타일러 챗우드(7이닝 5안타 1실점 2볼넷 3삼진)의 빅리그 첫 승을 이끈 경기 운영도 인상적이었다. 타석에서는 4타수 2안타로 시즌 타율을 0.286으로 끌어올렸다.
3점짜리 홈런을 날린 최현이 바비 아브레유(왼쪽) 등 에인절스 팀메이트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AP)
일요일에는 침묵
5경기만에 무안타
추신수(28·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토요일 밤 시즌 2호 홈런을 날린 뒤 일요일에는 침묵을 지켰다.
추신수는 17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6승8패)와의 홈경기에서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으나 볼넷 1개만을 골라내고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5경기 만에 안타를 만들지 못한 것.
1회말 8구까지 간 끈질긴 승부 끝에 2루수 앞 땅볼로 잡힌 추신수는 3회에는 몸쪽으로 찔러 들어온 슬라이더에 속아 헛스윙 삼진 당했다. 5회에도 중견수 플라이에 그친 추신수는 8회 마지막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그러나 후속타가 없어 득점하지는 못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14로 약간 떨어졌다.
하지만 인디언스(11승4패)는 그레이디 사이즈모어가 시즌 데뷔전 겸 복귀전을 홈런으로 장식하는 등 카를로스 산타나, 트래비스 해프너 등이 돌아가며 홈런포를 가동, 4-2로 승리를 거두며 2연패 뒤 3연승으로 다시 달아올랐다.
추신수가 16일 시즌 2호 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AP)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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