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중심지서 세계인 향한 포교”
‘맨하탄 탬플스테이’‘문화체험현장학습’‘참선수행’ 등 다양한 활동
■사찰 연혁
국제선원 소속인 뉴욕조계사(Chogyesa Zen Temple of NY·주지 묘지스님)는 1980년대 중반 도명스님이 뉴욕 퀸즈 우드사이드에 창건했고 도명스님이 입적한 후 1995년 10월 묘지스님이 주지로 부임했다. 2003년 3월 현재 위치로 이전했고 9월27일 이전법회를 가졌다.
■사찰 비전과 법맥
뉴욕조계사(212-665-3641)의 비전에 대해 묘지스님은 “뉴욕의 한 복판이자 세계의 한 복판인 맨하탄에서 한인뿐만 아니라 미국인들을 포함한 전 세계인들에게 한국 불교를 알리는 한편 참선 수행을 위한 중심 도량의 불빛을 비추게 하는 것이 비전”이라 소개한다. 뉴욕조계사의 조실인 “숭산큰스님(2004년 11월30일 입적)의 법맥은 제75조 경허성우, 제76조 만공월면, 제77조 고봉경욱, 제78조 숭산행원”으로 이어진다.
■숭산큰스님과 뉴욕조계사
뉴욕조계사는 2009년 9월19일 ‘숭산큰스님 미국불교포교 37주년 기념 불교문화축제’를 열었다. 축제는 전시회, 공연, 바자회 등으로 열렸으며 전시회에선 숭산큰스님 외 여러 스님들의 작품과 장금정, 도예전, 원광식, 수공예 및 주물종 등이 전시됐다. 공연은 초보자를 위한 명상, 사군자 부채그리기, 다도예, 사물놀이, 국악, 한국전통무용, 재즈와 국악의 만남, 클래식음악 앙상
블 등으로 진행됐다.
■포교 활동
지하 1층부터 4층까지 작은 빌딩으로 구성된 뉴욕조계사는 ‘맨하탄 탬플스테이’, ‘1일 결제’, ‘여름 ESL캠프’, ‘문화체험현장학습’ ‘불교문화축제’, ‘참선수행’등을 통해 포교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밖에 새벽예불 및 저녁예불, 일요법회(한국어), 화요법회(영어), 목요법회(영어)등이 있다.
■특별법회
<하버드에서 화계사까지>의 저자인 현각스님과 국제선원 소속 스님들의 특별법회가 자주 열리는 곳이 뉴욕조계사다. 일년에 두 번 정도 미국을 찾는 현각스님은 뉴욕방문 때마다 조계사에서 한인과 미국인들을 위한특별법회를 연다. 지난 4월 중순엔 무상사(계룡산) 주지인 대진스님이 이틀간에 걸쳐 한인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특별법회를 가졌다. 1986년부터 2004년까지 숭산큰스님을 수행한바 있는 대진스님은 “숭산스님의 제자로 계를 받아 스님이 된 외국인들은 전부 200여명이며 현재 한국에 70여명이 머무르고 있고 다른 스님들은 모두 자기나라에서 포교활동을 하고 있다”고 한다.
■묘지 스님은
가족에게 휴가를 얻어 프로비던스 관음젠센터에 들어 간 후 다시는 속가로 돌아가지 않고 스님이 된 묘지스님. 스님이 되기 전 숭산큰스님 밑에서 하루에 삼천배를 하는 등 수행을 했다. 1995년 뉴욕조계사 주지로 부임했다. 지난해 뉴욕조계사 부주지로 명행스님이 부임한 후 16년 만에 동안거(음력2010년10월15-2011년1월15일)에 들어가 한국 무상사에서 100일 동안 기도하고 돌아왔다. 묘지스님은 “뉴욕조계사는 24시간 열려있다. 누구든지 와서 예불을 드리고 참선할 수 있다”고 말한다. 사찰주소: 42 W. 96 St., NY, NY 10025.
<김명욱 객원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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