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스 센터 조아킴 노아(오른쪽)가 페이서스 포워드 타일러 핸스브로의 슛을 막고 있다.
NBA 플레이오프 1R 2차전
NBA 동부 컨퍼런스에서는 탑2 시드가 무사히 2연승을 기록했다. 1번 시카고 불스는 2경기 연속 8번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어렵게 따돌렸고, 2번 마이애미 히트는 7번 필라델피아 76ers를 가볍게 때려눕혔다.
불스는 18일 홈코트에서 치른 플레이오프 1회전 시리즈(7전4선승제) 2차전에서 96-90으로 신승, 홈코트 이점을 지켰다. 정규시즌 MVP를 예약해 놓은 포인트가드 데릭 로즈가 마지막 4분 동안 8점을 포함, 36점으로 폭발하며 불스를 구해냈다.
1차전에서도 로즈에 39점으로 뚫렸던 페이서스는 불스가 마지막 자유투 16개를 차례로 성공시키는 바람에 승부를 뒤집을 수가 없었다.
히트는 94-73 압승을 거뒀다. 르브론 제임스가 전반에 혼자서 76ers의 ‘스타팅 5’ 전체보다 많은 점수를 올리며 일찌감치 승부가 갈린 경기였다. 76ers의 주전 선수 5명은 드웨인 웨이드나 크리스 바쉬에 비교해도 합계 점수가 낮은 망신을 당했다.
히트는 이날 안방 2차전에서 제임스가 29점, 바쉬가 21점, 편두통으로 출전여부가 불투명했던 웨이드가 14점을 올리며 시리즈 승부에서 절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히트는 1차전에서 42점으로 뚫렸던 골밑 수비의 나사를 조인 점이 주효했다. 2차전에서는 골밑에서 24점밖에 못 뽑아 외곽포 의존도가 높아진 76ers는 야투 성공률이 34%로 떨어져 대등한 경기를 펼칠 수 가 없었다. 주전 선수들 대결에서도 29-76으로 형편없이 밀린 76ers는 태디어스 영과 루키 에븐 터너가 벤치에서 일어서 각각 18, 15점씩 올리며 점수차만 줄였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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