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포워드 폴 피어스(왼쪽부터)가 뉴욕의 카멜로 앤서니와 토니 더글라스를 제치고 공을 잡아 속공에 들어가고 있다.
보스턴, 또 막판 역전승 96-93
올랜도는 애틀랜타에 복수 승부원점
NBA 플레이오프 1R
보스턴 셀틱스에게 ‘내용’은 중요하지 않다. 결과만 좋으면 된다.
2경기 연속 대접전이 펼쳐졌지만 두 번 다 끝에는 셀틱스가 웃었다. 동부 컨퍼런스의 3번 시드인 셀틱스는 19일 홈코트에서 벌어진 NBA 플레이오프 1회전 시리즈 2차전에서 6번 뉴욕 닉스를 상대로 또 고전했다. 그러나 끝에는 96-93 역전승을 끄집어내며 7전4선승제 시리즈에서 먼저 2승을 거둔 절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1차전에서도 경기 종료 12초 전 레이 앨런에 역전 3점포를 맞고 땅을 쳤던 닉스는 이날 주전 포인트가드 찬시 빌럽스가 무릎부상으로 빠졌고 센터 아마레 스터드마이어도 허리통증으로 후반에는 전혀 뛰지 못했지만, 카멜로 앤서니가 42점(17리바운드 6어시스트)을 몰아치며 셀틱스에 경기 종료 14초전까지 93-92로 앞섰다.
그러나 이번에는 케빈 가넷(12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에 역전 점프훅슛을 허용한 뒤 공까지 빼앗겨 결국 ‘빈손’으로 뉴욕으로 돌아가게 됐다.
셀틱스 포인트가드 레이잔 론도는 포스트시즌 커리어 최다 30점(7어시스트)을 올렸다.
한편 동부 4번 시드 올랜도 매직은 이날 안방에서 5번 애틀랜타 혹스를 88-82로 제치고 1차전 패배를 설욕했다. 어시스트가 9개에 불과하고 야투 성공률이 34.6%까지 내려간 졸전을 펼쳤지만 리바운드 대결에서 51-39로 앞선 결과 시리즈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데 성공했다. 드와이트 하워드가 33점 19리바운드로 매직의 복수에 앞장섰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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