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올해의 식스맨’ 라마 오돔이 레이커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왼쪽부터 루크 월튼, 오돔, 코비 브라이언트, 파우 가솔.
LA 레이커스 포워드 라마 오돔이 최우수 후보선수상인 ‘올해의 식스맨’의 영예를 안았다. 1983년부터 주기 시작한 이 상을 받은 레이커스 선수는 오돔이 처음이다.
6피트10인치 신장에 가드 같은 기술을 지녀 매치업이 까다로운 오돔은 19일 발표된 117명 미 농구기자단 투표 결과 1위표 97표를 획득, 달라스 매브릭스 가드 제이슨 테리를 가볍게 제쳤다. 2연패를 노렸던 애틀랜타 혹스 가드 자말 크로포드는 5표로 5위에 그쳤다.
오돔은 이번 시즌 야투 성공률을 12년 커리어 최고 53%까지 끌어올리면서 게임당 14.4점에 8.7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오돔은 이번 시즌 센터 앤드루 바이넘의 부상으로 인해 35개 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그 보다 많은 47개 경기에는 교체선수로 투입됐기에 이 상을 탈 자격이 됐다.
레이커스의 간판스타 코비 브라이언트는 이에 대해 “오돔이 인정받아 기쁘다. 그 상을 탈 자격이 넘친다”는 소감을 밝혔다. 레이커스의 밋치 컵책 제너럴 매니저도 “오돔은 주전으로 뛰고도 남을 선수지만 팀을 위해 희생하고 있는 것”이라며 “팀을 위하는 선수가 인정받아 기쁘다”고 말했다.
필 잭슨 감독은 “그에게는 지난해 미 대표팀 멤버로 뛴 게 큰 도움이 됐다”며 “미 대표팀에서 스타터로 뛴 의미가 깊었다”고 말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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