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인절스는 올해 최현(뒤)와 마크 트럼보 등 신인들의 활약이 눈부시다.
OC 레지스터 극찬
캐처 최현(23·미국명 행크 콩거)을 포함한 LA 에인절스 ‘신인 3총사’의 활약이 분부시다. 20일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지에 ‘역대 최고 신인 3총사’란 기사가 실렸을 정도다.
에인절스는 지난 오프시즌 자유계약 시장에 나가 삼진만 당하고 돌아온 실망이 컸다. 칼 크로포드(보스턴 레드삭스), 클리프 리(필라델피아 필리스), 제이슨 워스(워싱턴 내셔널스) 등 대어들을 모두 놓쳤기 때문이다.
그러나 캐처 최현, 1루수 마크 트럼보, 클로저 조단 워든 등 신인들이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그 아쉬움을 말끔히 씻어냈다. 돈을 절약하면서 팀의 장래는 더 밝아진 최상의 시나리오가 펼쳐지고 있는 것.
에인절스는 다른 루키 선발 타일러 챗우드(1승1패·방어율 3.75)와 센터필더 피터 브루조스도 한몫 단단히 하고 있다.
에인절스는 19일 텍사스 레인저스를 15-4로 완파한 경기에서 ‘영 파워’가 돋보였다. 최현, 트럼보, 브루조스 트리오가 9안타, 2홈런, 7득점, 9타점을 합작하며 레인저스에 안방 첫 패를 안겼다.
19일까지 최현은 0.333 타율(2홈런)에 경기 운영도 만점으로 서서히 에인절스 주전 캐처의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최현을 천천히 키운다는 에인절스의 애당초 계획이 바뀌고 있다.
트럼보는 올해 신입생 중 안타(18), 홈런(3), 2루타(5), 득점(9)이 가장 많은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떠올랐다.
조단은 이미 3세이브로 빅리그 첫해 클로저의 자리를 꿰찼다. 8차례 등판, 아직 실점이 없다.
24세로 이들 중 나이가 가장 많은 브루조스는 0.293 타율을 기록 중이다. 아직 스틸이 1개에 불과하지만 발이 빠르기로 유명한 선수로 앞으로 더 큰 활약이 기대된다. 그의 수비는 이미 메이저리그 센터필더 중 최고라고 말하는 스카우트들도 있다.
한편 에인절스(12승6패)는 20일 원정경기에서도 에이스 제러드 위버의 완투에 힘입어 레인저스(11승7패)를 4-1로 꺾고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에 나섰다. 위버는 시즌 5승 고지에 선착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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