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데렐라’ 인디언스, 끝내기 만루포로 홈 11연승
타이거스에 9-5…추신수 6게임 연속안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9회말 터진 4번타자 카를로스 산타나의 끝내기 만루홈런으로 홈 연승행진을 11게임째로 이어가며 팀의 4월 최다승 기록을 다시 썼다. 인디언스의 추신수는 이날 1안타와 포볼 2개로 1득점을 올리며 6게임 연속안타 행진을 이어갔으나 5-5로 맞선 9회말 승부를 끝낼 수 있는 무사 만루 찬스에서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29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벌어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 3연전 시리즈 개막전에서 인디언스는 5-5 동점이던 9회말 1사 만루에서 산타나가 굿바이 만루홈런을 터뜨려 9-5로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홈경기 11연승 가도를 질주한 인디언스(17승8패)는 아메리칸리그 중부조에서 2위 캔사스시티 로열스(12승13패)를 무려 5게임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변함없이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추신수는 이날 1회말 포볼로 출루하고 4회에는 우전안타했고 0-3으로 끌려가던 6회말 2사 2루에선 포볼을 골라 찬스를 이어간 뒤 후속타자 셜리 덩컨의 적시타로 홈을 밟아 득점도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7회 외야플라이에 이어 9회 팀의 영웅이 될 절호의 찬스를 놓친 것이 못내 아쉬웠다. 5-5 동점으로 들어간 9회말 2안타와 고의사구로 맞은 무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서 고개를 떨궜다.
추신수의 타율은 0.250에서 0.253으로 약간 올랐다. 그러나 인디언스는 다음 타자 산타나가 라이트펜스를 넘어가는 굿바이 만루홈런을 뿜어내 추신수를 다시 웃게 만들며 홈 11연승과 함께 4월 최다승 기록을 다시 썼다. 인디언스에겐 ‘꿈같은’ 4월이 진행중이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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