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혹스, 김칫국부터 마신 매직 가드 넬슨에 PO 티켓 선사
“2회전에서 데릭 로즈(시카고 불스)와 만나기로 했다며.”
애틀랜타 혹스가 올랜도 매직 가드 자미어 넬슨에 플레이오프 티켓을 보냈다. 김칫국부터 마신 ‘괘씸죄’에 대한 대가다.
넬슨은 지난 달 10일 불스와 정규시즌 경기 후 로즈가 채널7 리포터와 인터뷰를 하고 있는 도중 혹스는 안중에도 없고 마치 매직과 불스의 2회전 대결이 기정사실인 것처럼 떠든 죄가 있다. 하지만 매직은 6경기 만에 2승4패로 패해 1회전 탈락의 수모를 당했고 대신 혹스가 불스와 충돌코스에 올라섰다.
혹스의 아서 트리시 대변인은 2일 트위터를 통해 “이럴 때 내 직업이 가장 재미있다”며 “시간도 많을 텐데 구경이나 오라”며 넬슨에 혹스 대 불스 2회전 시리즈 입장권을 티켓 판매 창구에 맡겨놓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2회전 시리즈에서 매직에 일방적으로 밀렸던 혹스의 파워포워드 자쉬 스미스는 이에 대해 “그들이 우리를 너무 우습게 알았다”며 “그 아무도 우리에 대한 이야기는 안 한다. 다들 올랜도, 시카고, 보스턴, 마이애미 이야기만 하는데 레이다(radar)에 걸리지 않고 날아가는 혹스가 있다”고 말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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