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가정의 달이다. 그리고 8일은 어머니날이다. 우리 이날을 맞이하여 바다보다 깊고 하늘보다 넓은 어머니 그 사랑에 흠뻑 빠져보자. 올해 서른이 넘은 한 남자는 어머니 이야기만 나오면 눈물을 글썽거린다. 그래서 한 스포츠 전문지는 “그를 울리려면 어머니 이야기만 꺼내면 된다”라고 썼을 정도다.
그는 다름이 아니라 수퍼보울 MVP 스타 하인스 워드다. 어린 시절 흑인 친구들에게 한국계라고 놀림을 받는 게 싫었던 워드는 어느 날 어머니의 발바닥이 시멘트처럼 딱딱하게 굳은 채 도처에 상처가 나고 아들의 손이 발바닥에 닿았는지 조차도 모르는 어머니의 모습을 보았다. 워드는 어머니의 한없는 그 희생에 녹아져 “그래 나는 한국인이다”라는 마음을 먹고 오른쪽 팔에 한글로 ‘하인스 워드’라는 문신을 새기었다.
그는 수퍼보울 MVP 시상식에서 “모든 게 어머니 덕분이다. 어머니에게 겸손, 신뢰, 정직의 가치 그리고 무엇보다 사랑을 배웠다”라고 했다. 오늘이 있기까지 가장 많은 걱정과 근심 속에서 땀과 눈물을 흘려주신 분이 어머니이다. 그래서 워드는 어머니 이야기만 하면 오늘도 눈물을 글썽거리나 보다.
박석규/은퇴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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