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신문에서, 그리고 미국 기독교 방송(패밀리 라디오)에서 흥미 있는 광고가 나오고 있다. “5월 21일을 준비하셨습니까?” 성경에서 노아의 홍수의 때와 같이 2011년 5월 21일에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셔서 마지막 심판을 행하신다고 경고하고 있다. 그것도 미국에서 많이 알려진 해롤드 캠핑이 그렇게 성경을 해석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예수님의 재림을 준비하라고 경고하고 있다.
참 고마운 일이다. 언제 어디서나 예수님의 재림을 준비하라는 경고는 사랑의 채찍으로 받아 들여야 한다. 하지만 그 어떤 경우도, 그리고 어떠한 논리와 신앙을 가지고 있더라도 예수님의 오실 날을 우리가 알 수 없다. 그 날과 그 때는 오직 아버지 하나님만 아시는 것이다.
5월21일 예수님이 재림하신다는 말은 틀린 말은 아니다. 우리가 그 날을 모르기에 5월21일에 오실 수도 있다. 그 날, 그리고 오늘 하루 매일 그 날을 준비해야 한다. 5월21일 그날도 준비해야 한다.
그러나 그날 꼭 오신다고 믿는 것은 오류이다. 그것은 영적 교만이다. 영적 무식이다.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신앙이다. 바라기는 캠핑의 말처럼 그날이 정말 그 날이 되기를 바란다.
하지만 그날이 아니라면 또 무엇으로 변명할 것인가? 현혹하는 지식의 어리석음으로 많은 사람들을 미혹케 하고 당황케 하는 일은 단지 변명과 가벼운 사과, 그리고 용서로 무마될 수 없다.
그날은 하나님 외에는 아무도 모른다. 단지 그날을 예비할 뿐이다. 이것이 재림신앙이요, 재림에 대한 우리의 신학이 되어야 한다.
김범수/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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