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주 한인사회에서도 충효사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예로부터 인간 사회는 도덕과 윤리 규범을 바탕으로 다른 동물과 차별됐으며 그래서 만물의 영장으로 오늘에 이르고 있는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자랑스런 동방예의지국이다.
하지만 물질문명과 사양문화의 그늘에서 고유한 미풍양속과 충효사상은 날로 잊혀져 가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때에 충효사상 부흥운동은 시급하고도 중대한 일이다.
여하튼 충효사상은 동양윤리의 근본인 삼강오륜, 그리고 기독교와 불교의 계명은 물론 신라 삼국통일의 원동력인 화랑 오계의 핵심으로 되어 있다. 특히 효는 백행지원(百行之源)이라 하여 모든 행실의 근원이라 하였으니 불효하는 자는 충성도 할 수 없다는 뜻이 함축되어 있다.
충무공 이순신은 기나긴 전쟁의 와중에서도 난중일기에 하루도 빠짐없는 노모와 나라 걱정을 하였다 하니 그는 충신, 장군 이전에 극진한 효자였다. 이런 이야기는 우리 모두가 교훈으로 삼을 뿐 아니라 어린 세대들에게도 적극적으로 교육시킬 필요가 있다.
어쨌든 효자 뒤에 효자 난다는 말과 같이 인륜 행위 규범인 충효는 말보다는 이를 앞서 실천하는 기성세대의 모범을 후세대가 계승하는 운동이라 할 수 있다. 그런 만큼 젊은 세대에 앞서 미주 지역의 기성세대들이 충과 효의 모범을 보이는 일이 중요하다.
아무쪼록 충효의 확산이 온 한인들이 다 함께 참여하는 아름다운 운동으로 발전해 나가길 기원해 본다.
정두경/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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