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토론회의 승자와 패자로 평가받은 미트 롬니 전 주지사(오른쪽)와 깅리치 전 하원의장이 토론회에서 활짝 웃고 있다.
롬니‘리틀 레이건’평가받아 최후 승리 가능성
선명한 메시지 바크먼 2위·불참 페일린 3위
승자는 롬니와 바크먼, 패자는 깅리치와 케인. 정치 전문지인 폴리티코는 13일 뉴햄프셔 맨체스터에서 열린 공화당 대선주자 7명의 토론회에서 각 후보별 점수를 매겨 우열순위를 가렸다.
가장 높은 점수를 딴 후보는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였다. 100점 만점에 94.9점.
토론회 직전까지만 해도 여타 후보들이 일제히 롬니를 향해 집중포화를 쏘아댈
것으로 예견됐으나 정작 토론회에서는 모두가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비난하는데 열중하는 바람에 롬니는 공격다운 공격을 받지 않았다.
공화당의 잠룡 가운데 여론조사 수위를 달리는 롬니가 결국 공화당의 대선후보 티켓을 거머쥘 것으로 점쳐짐에 따라 롬니의 러닝메이트로 낙점 받을 가능성을 염두에 둔 다른 후보들이 그에 대한 공격을 자제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롬니는 이런 분위기 속에서 침착함을 잃지 않고 무난하게 토론회를 소화, ‘리틀 로널드 레이건’이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였다.
2위는 86.2점을 받은 미셸 바크먼 하원의원이 차지했다. 바크먼은 CNN이 주관한 이번 토론회를 자신의 대선후보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는 자리로 활용했다.
그동안 새라 페일린에게 향한 스포트라이트에 가려 그저 그런 여성 후보 가운데 1명으로 여겨졌던 바크먼은 전국에 생방송된 토론회를 통해 자신의 주요 경력을 소개하고 선명한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다크호스로서의 이미지를 각인시키는데 성공했다는 평을 받았다. 3위는 의외의 인물이 차지했다. 토론회에 불참한 페일린 전 알래스카 주지사가 82.0으로 롬니와 바크먼에 이어 승자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전국을 도는 버스투어를 이유로 페일린이 토론회에 불참했지만 다른 후보들이 토론회에서 앞 다퉈 페일린의 이름을 거론함에 따라 의외의 홍보효과를 거뒀다.
이밖에 릭 샌토럼 전 상원의원이 79.0점, 론 폴 하원의원 75.2점, 팀 폴렌티 전 주지사 70.0점 등으로 4∼6위에 올랐다. 이들은 크게 실수한 것도 없지만 그렇다고 호소력 있는 메시지나 강렬한 이미지를 심어주지도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패자에 해당하는 7위는 68.9점을 얻은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 8위는 66.7점의 허먼 케인 ‘갓파더스 피자’의 전 최고경영자가 차지했다.
깅리치는 수십만달러의 보석 구입을 둘러싼 구설수와 호화 해외여행, 선거운동 참모진의 대거 이탈 등 자신을 둘러싼 온갖 악재들을 잠재울 만한 임팩트를 보여주는데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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