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남가주의 한 교회에서 열린 행사를 통해 북한의 참상을 들을 수 있었다. 김정일 정권은 주민 300만명을 굶겨 죽이고 죄 없는 20여만 명을 강제 수용소에 가두어 놓고 상상하기 힘든 고문을 하며 죽인다고 한다. 북한의 2,000만 동족의 자유를 빼앗고 노예로 삼고 있으니 그런 정권을 국가라고 할 수 있을까.
그 뿐이 아니다. 배고픈 주민들을 위해 한국과 세계 각국에서 보내는 인도적 지
원마저 가로채어 자신과 추종자들의 배를 채우고, 군대를 강화하고, 한국과 세계를 위협하는 핵을 개발하고 있으니 통탄할 수밖에 없다.
게다가 너무 굶주려 목숨 걸고 중국으로 도망하여 숨어 지내는 탈북자들의 비참함, 중국 공안부에 끌려가 개 취급도 받지 못하는 20만 이상의 탈북자들을 생각하면 울분이 치솟는다.
그런데 더욱 가슴 아픈 일은 지난 10년의 햇볕정책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조금도 변함없이 적화 통일만 내세우고 그들의 대남공작에 한국이 흔들리고 있는 현실이다. 특히 한국의 자유와 민주화를 위해 투쟁했던 정치가들이 억압당하고 탄압받는 북한 주민의 인권에 대해서는 완전히 입을 다물고, 김정일 정권을 옹호하는 발언을 하고 있으니 조국을 위해 울 지 않을 수 없다.
이대로 몇 년 가다가는 한국은 완전히 김정일의 볼모가 되지나 않을지 심히 염려스럽다.
에스더 리 / 플러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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