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존 베이너 하원의장이 트위터를 통해 던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은 사회를 본 트위터 공동창업자인 잭 도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6일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트위터를 통해 국민과 대화했다.
지난 1주일여간 트위터를 통해 수천 건의 질문을 사전에 받았고, 이날 1시간 동안 진행되는 행사시간에도 트위터 이용자들로부터의 질문은 쇄도했다.
오후 2시 이스트룸에 나타난 오바마는 간단한 인사를 나눈 뒤 곧바로 자신의 컴퓨터 자판을 직접 두드리며 트위터에 짧은 질문을 던졌다.
“적자를 감축하려면 어떤 비용을 절감해야 하며, 어떤 투자는 남겨둬야 하느냐”는 질문이었다.
트위터 특성상 질문은 140자 이내로 제한됐지만, 트위터 이용자들은 오바마에게 대학 학비에서 이민, 단체교섭, 부채 상한선, 일자리, 주택경기 위기, 세금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질문을 쏟아냈다.
오바마에게 던져진 첫 번째 질문은 경기침체(recession) 극복을 위해 했던 일 가운데 실수를 한 것은 무엇이며, 어떻게 다르게 처리할 수 있는가 였다.
이에 오바마는 먼저 자신이 취했던 경기부양 프로그램은 “해야 할 옳은 일”이었다고 강조하며 경제회복을 위한 오바마 행정부의 노력을 강조했다.
하지만 그는 경기침체의 심각성을 오바마 행정부가 과소평가했고, 그래서 미국 국민에게 이런 침체가 얼마나 오래갈 지에 대해 설명하지 못했던 점도 시인했다. 다시 할 수 있다면 “침체에서 벗어나려면 한동안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점을 설명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국민과의 대화에는 오바마를 향한 공격의 선봉에 서 있는 공화당 소속의 존 베이너 하원의장도 등장했다.
베이너의 질문은 “우리를 더욱 깊은 빚더미에 앉게 한 기록적인 흥청망청하는 지출이 행해졌지만, 일자리는 어디에 있느냐”는 것이었다.
이에 오바마는 웃으면서 “존은 공화당 소속의 하원의장”이라면서 “이 질문은 약간 편향된 질문”이라고 가볍게 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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