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팬들 “그곳에 가면 한국의 모든 것을 느낄 수 있는 곳
한인들에겐 “한류 경제파급 효과를 눈으로 확인 할 수 있는 곳”’

한류 팬들은 한국 드라마 속 주인공들과 사랑에 빠지며 주인공들과 관계되는 드라마 속 모든 것에 마치 체면이 걸린 듯 빠져든다.
주인공이 입었던 의상, 장신구 그리고 주인공이 거주하는 드라마 속 주택이나 커피숍등의 인테리어에 이르기까지 그들의 눈에는 예사롭지 않다.
이런 관심은 곧 하와이에 한국산 제품의 구매력을 높이는 경제적 파급효과로 직결된다.
한국 드라마를 더 재미있게 보기위해 한국어를 배우고 드라마 속 주인공이 사용하는 화장품이나 각종 제품들을 구매하기 위해 한국마켓을 찾고 드라마 속 밥상의 음식을 맛보기 위해 한국식당을 찾던 하와이 한류 팬들은 한발 더 나아가 이제 한국음식을 직접 요리하기 위해 한국요리 강좌를 찾거나 한국도서코너에서 요리책을 뒤지고 한국식품점에서 각종 식재료를 구입하며 한국의 맛과 문화에 점점 더 깊이 빠져든다.
10여년전 첫 한류열기가 감지 되었을때만 해도 ‘얼마동안 가다 말겠지.. ‘ 했던 하와이 한류 팬들의 한국에 대한 관심은 식을 줄 모르고 하와이 한인사회 크고 작은 이벤트에도 동참이 이어지고 있다.
매년 카피올라니 공원에서 열리는 한국축제에서 이들은 기꺼이 자원봉사자로 솔선수범하며 한국문화축제의 의의를 더하고 있는가 하면 한인문화회관건립 기금 행사에도 십시일반 힘을 보태고 있다.
이들의 한국에 대한 식지 않는 열기는 호놀룰루 중심가 키아모쿠 지역 노른자위 상권을 한인상권으로 변모시키고 있다. 그 중심에 자리한 ‘인터내셔널 빌리지’가 자리하고 있다.
2008년 한국의 투자자본으로 3.5에이커 규모 상가 단지를 4,900만달러에 매입해 새로운 샤핑 몰로 변모하고 있는 ‘인터내셔널 빌리지’ 에는 매년 무료 떡국잔치로 하와이 세시풍속을 변모시키고 있는 한국 전통음식점 서라벌을 비롯해 한국 식품점과 미용실, 페이셜 맛사지, 분식집, 한국 밑반찬 테이크 아웃점, 일식당, 가라오케, 태권도장과 한국화장품과 의류 매장외에도 한국식 당구장에 이르기까지 원스톱 샤핑 몰로서 한인들은 물론 로컬주민들에게 코리아 타운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특히 이곳의 디저트 카페 전문점 ‘요거 스토리’는 한국의 모던한 카페 인테리어를 현지에 소개함은 물론 하와이 주민들에게 새로운 카페문화를 선보이며 인터내셔널 빌리지 샤핑 몰의 랜드마크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곳은 한류 팬들에게는 ‘그곳에 가면 한국의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는 곳’ 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그런가 하면 하와이 한인들에게는 한국자본의 하와이 유치로 인한 다민족사회 하와이에서 한인사회 경제적 위상을 높임은 물론 하와이 한류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한 눈에 확인하는 전시장의 역할을 하고 있다.
하와이 카이에 거주하는 한 한인 주부는 “차이나타운 컬쳐센터를 찾을 때마다 중국커뮤니티의 경제력에 주눅이 들곤 했는데 최근에는 키아모쿠 지역을 찾을때면 지난 몇 년사이 몰라보게 달라진 우리 커뮤니티 경제력 신장에 놀라게 된다”며 특히 “주부의 입장에서 자녀들의 방과후 프로그램으로 이곳 인터내셔널 빌리지내 태권도장에 등록을 한 이후 자녀들이 태권도 강습을 받는 동안 식품점에서 장도 보고 친구들과 만나 차도 마시며 한 곳에서 자투리 시간을 활용할 수 있어 일석이조라는 것.

<사진설명: ▲인터내셔널 빌리지 샤핑 몰에 자리한 서라벌 식당과 ◀니하오 한국식 중국집수타면을 하와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고 있다. ▼사진 아래는 요거스토리 카페 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