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가난한 나라 여성들
염가항공 타고 와 돈벌이
염가항공 때문에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스키폴 국제공항이 새로운 홍등가로 변하고 있다고 29일 네덜란드 일간지 텔레그라프 등이 보도했다.
매춘행위는 공항 주변이 아닌 공항 청사, 그것도 보안구역 내에서 주로 이뤄진다.
동구권 등 주변 가난한 나라의 젊은 여성들은 염가항공 편으로 스키폴 공항에 내려 보안구역 내에 계속 머문다.
비행기를 갈아타거나 항공사 사정으로 항공편이 연발ㆍ착돼 보안구역 내에 대기하는 손님들을 유혹하기 위해서다.
한 공항직원은 이들이 보안구역 내 호텔이나 화장실을 `영업장소‘로 이용한다고 말했다.
스키폴 공항에는 세관과 보안검사대를 통과한 지역에 호텔이 두 곳 있다. 경유승객(트랜짓) 등이 쉬거나 씻도록 하는 용도여서 일반 호텔에 비해 매우 싸다.
조기 예약 등을 통해 염가항공을 잘 활용하면 비용이 큰 부담 없는 수준인데다 항공기 연발ㆍ착이나 경유승객이 많고 보안구역 내에 염가 호텔이 두 곳이나 있어 매춘부들로서는 수지가 맞는다는 것이다.
공항 관계자는 “네덜란드에서 매춘 자체는 불법이 아니기 때문에 다른 승객 등의 공식 불만이 제기돼야 개입할 수 있으나 아직은 그런 일이 없었다”면서 아침에 왔다가 영업을 마치고 밤 비행기로 돌아가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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