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케이드와 메디케어 등의 정부보조 의료보험을 취급하는 개인병원들이 급감하면서 주 내 14개 보건소를 찾는 환자들의 수가 폭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009년과 2010년 사이 보건소를 찾은 메디케이드 가입자의 수는 무려 35%가 증가한 5만8,971명으로 집계됐다.
지역 내 보건소들의 연합체인 Hawaii Primary Care Association의 매튜 나가토 대변인은 “메디케어 환자들을 아무도 돌보지 않게 될 경우 결국 이들은 응급실로 몰리게 될 수 밖에 없게 된다”고 지적하며 “보건소는 지금까지 주류 의료기관들을 보조하는 역할에 머물러 왔으나 환자들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지역 내 의료시스템의 근간으로 자리잡게 됐다”고 설명했다.
비영리로 운영되고 있는 보건소들은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 등 정부보조 의료보험을 가진 환자들도 차별 없이 받고 있고 또한 보험이 없더라도 저렴한 가격에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하와이 주 정부는 내년 1월1일부터 약 4,500명에 달하는 메디케이드 가입자의 혜택을 중단할 방침이어서 이들을 수용할 보건소의 역할이 중요 시 되고 있다.
하와이 주 복지국에 따르면 향후 2년간 1억5,000만 달러의 메디케이드 지원금이 삭감될 예정이고 메디케이드 가입조건도 종전의 빈곤선 200% 이내의 수입을 올리는 주민들에게 주어졌던 자격을 133%로 하향 조정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또한 메디케이드 가입자격을 그대로 유지하게 되는 회원들도 혜택이 많이 줄게 될 예정이라는 것.

하와이에서 연방정부로부터 인가를 받은 보건소 명단은 다음과 같다.

오아후
Waianae Coast Comprehensive Health Center
Waimanalo Health Center
Waikiki Health Center
Kalihi-Palama Health Center
Kokua Kalihi Valley
Ko‘olauloa Community Health & Wellness Center

빅 아일랜드
Bay Clinic (Hilo)
West Hawaii Community Health Center (Kona)
Hamakua Health Center

마우이
Malama i ke Ola (formerly Community Clinic of Maui)
Hana Health Center

카우아이
Kauai Community Health Center / Ho‘ola Lahui Hawai‘i (Native Hawaiian Health Care System)

몰로카이
Molokai Ohana Health Center Lanai
Lanai Community Health Cen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