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 시위대 탱크로 공격… 아랍연맹 “폭력진압 중단을”
시리아군이 7일(이하 현지시각) 동부 최대 도시 데이르 에-조르에 탱크공격을 가해 42명을 살해하는 등 시리아 전국에서 60명 안팎이 목숨을 잃었다고 BBC 방송과 주요 외신이 인권단체를 인용, 보도했다.
시리아인권관측소 등 인권단체 활동가들은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약 450㎞ 떨어진 데이르 에-조르 곳곳에 탱크와 장갑차량 수십 대가 배치됐으며 포격과 강력한 폭발이 이어졌다고 밝혔다.
시리아인권수호연맹을 이끄는 압델 카림 리하위는 AFP통신에 “무장병력과 보안요원이 무차별 총격을 가해 민간인 최소 42명이 죽고 100명 이상이 다쳤다”고 말했다.
리하위는 또 중부 홈스 지구의 훌라에서도 탱크를 앞세운 정부군의 공격으로 적어도 10명이 사망했다”면서 이날 하루 최소 52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훌라에는 약 25대의 탱크와 병력소송 차량이 진입해 작전을 펼쳤다고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의 라미 압데 라흐만이 전했다.
반면 전국인권기구 대표인 아마르 쿠라비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데이르 에-조르에서 42명, 훌라에서 17명이 각각 사망했고, 북서부 이들리브의 한 장례식 참석자 10명이 피격·사망하는 등 이날 하루 69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 정부의 강경진압으로 희생자가 속출하자 아랍연맹(AL)은 이날 시리아 사태에 점차 우려가 커지고 있음을 표명하고 즉각 시위대에 대한 폭력진압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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