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아시아 태평양 청정에너지 정상회담이 13-15일 하와이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됐다.
미국과 호주, 중국, 캐나다, 일본, 뉴질랜드, 필리핀, 대만 등 아태지역 연안 14개국에서 1,200여 업체 대표 및 정부관리, 교육자들이 참가한 이번 에너지 정상회담에서 고차원의 글로벌 네트워킹과 재생에너지 개발과 관련한 국제협력 및 시장확대, 그리고 각 업체별로 최첨단 친환경 기술과 투자기회를 알리는 세미나가 이어졌다.
매년 회담준비를 지원하고 있는 최성근 하와이주립대 공과대학 부학장은 “작년 행사 개최시 주 정부측에서 미 본토에 지나치게 치중한 결과 올해에는 한국에서는 단 한 업체도 참가하지 못했다”며 “다만 전날 하와이를 찾은 한국무역투자 진흥공사 LA지부 관계자들과 만나 차후 계획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2009년부터 개최되고 있는 아/태청정 에너지 정상회담 첫 회의에는 하와이 주 정부의 요청으로 서남표 한국과학기술원 총장이 초빙되어 기조연설을 한 바 있다.
최 교수는 “그러나 한국에서도 메탄과 수소로 합성해 생산되는 바이오매스 연료와 태양열, 풍력 발전에 상당한 관심을 갖고 국가적인 차원에서 청정에너지 개발을 장려하고 있는 만큼 차세대 천연 에너지 자원의 보고이자 메카라 할 수 있는 하와이에서의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최 교수는 미 국방부에서도 각종 신기술 개발과 테스트에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하와이의 경우 업체들도 하와이에서 기술개발과 실험을 적은 비용으로도 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요건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한다.
특히 대량생산에 의존하지 않아도 되는 고가의 첨단기술의 경우 상당수 유력업체들이 하와이에서 먼저 시험단계를 거친 후 상용화 되는 것이 관례일 정도라며 한 예로 세계인들이 사용하는 인터넷의 경우 원래 미 국방부 산하 고등연구기획국이 군사정보 시스템으로 개발한 것을 68년 당시 하와이에서 시범운영을 거친 후 민간인들도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김민정기자>
<사진설명: 하와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청정에너지 정상회담장에 등장한 전기 차를 최성근교수와 컨벤션 센터 관계자가 둘러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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