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킹스 연구소가 15일 발표한 미국 내 100개 대도시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제현황 조사에서 호놀룰루시가 20위에 랭크 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보고서는 고용량과 실직자수, 생산량, 주택가격과 차압률 등의 항목을 토대로 각 도시를 평가했고 호놀룰루시의 경우 올해 2/4분기 동안 주택가격의 변동이 가장 낮은 지역으로 꼽힌 것으로 집계됐다.
주택가격은 전년동기 대비 2.7% 하락해 전국평균인 8.6%보다 상당히 양호한 수치를 기록했다.
호놀룰루 부동산 협회의 조이스 나카무리 회장도 올해 6월 오아후 단독주택과 콘도미니엄 가격이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호놀룰루 실업률도 전국 평균인 9.3%에 비해 크게 낮은 5.7%로써 미국 내 100개 대도시중 3번째로 낮은 실업률을 기록한바 있으나 3분기 들어서는 실업률이 다시 늘기 시작해 7월에는 6.1%, 그리고 8월에는 6.2%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관광업 부문에서는 타 지역에 비해 하와이는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아시아 도시들의 취항을 적극 공략하고 있는 하와이언 항공의 경우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총 1,000명의 직원을 추가로 채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하와이언 항공에는 총 4,146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한편 호놀룰루시는 총 생산량 부문에서는 미국 내 100개 대도시중 72위, 그리고 성장률도 0.0%에 머문 것으로 밝혀졌다. 전국평균 성장률은 0.4%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