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하와이를 방문한 관광객수가 2년래 최고의 하락폭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으나, 2012년 하와이관광경기는 매우 희망적인 것으로 보인다.
8월 하와이관광객은 65만1,529명으로 집계돼 1년전 같은 기간에 비해 4.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로 미 서부와 동부지역에서 온 관광객이 3개월 연속으로 감소한 영향이 크다.
8월 관광객감소는 지난 2009년 6월 5.2% 하락 이래로 감소폭이 가장 큰 것이다.
그러나 하와이 투어리즘오소리티(HTA)는 2012년 관광객수는 관광경기가 활기를 띄었던 지난 2006년과 2007년 수준을 뛰어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HTA가 예상하는 2012년 관광객수는 769만명, 관광객 총 소비액은 133억달러 수준이다.
HTA가 희망적으로 예상하는 이유는 올해 남은 4/4분기에 관광객이 늘 것이며, 이러한 상승세가 내년에도 계속될 것이란 전망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HTA 마이크 맥카트니 회장은 한국과 일본, 중국, 호주 등에서 하와이로 오는 항공편이 계속 늘고 있음을 지적했다. 또한 이들 지역에서 하와이를 찾는 외국관광객들은 현재의 환율이 유지되는 한 소비액도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HTA가 예상하는 2012년 총 관광객소비액은 미 서부 지역 44억달러, 미 동부지역 33억달러, 일본 23억달러, 캐나다 9억3,600만달러 수준이다.
2012년 각 지열별 예상 관광객수는 미 서부지역 308만명, 동부지역 169만명, 일본 132만명, 캐나다 46만8,000명 수준이다.
그러나 만약 유럽의 재정위기가 현재보다 악화된다면 2012년 하와이관광시장도 그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하와이의 10월-12월의 관광시장은 매우 활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12월 11일에 열리는 호놀룰루마라톤 참가자도 예년에 비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