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중 관광 정상회담 빅 아일랜드 코나서 개최
미-중 관광 정상회담 빅 아일랜드 코나서 개최
하와이 관광업계가 빅 아일랜드 코나에서 이달 26일로 막을 내린 미-중 관광 정상회담를 시발점으로 중국인 비자신청 간소화를 위한 운동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회담에는 소기위(邵琪偉, Qiwei Shao) 중국 국가여행국장이 31명의 지방 관리들과 하와이를 찾았다.
미국측에서는 미 관광협회의 로저 다우 회장이 하와이, 라스베가스, 올랜도, 테네시 등지의 관광업 대표자들을 이끌고 회담에 참석했다.
이와 관련 올해 초 중국을 공식방문하고 돌아온 브라이언 샷츠 하와이 부지사는 “하와이-중국간의 관광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비자개혁은 반드시 집고 넘어가야 할 문제”라고 지적하고 “비자개혁이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하와이를 찾는 중국인 방문객수는 앞으로 두자리 수 이상의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나 비자개혁이 성사될 경우 이 수치는 천문학적인 숫자를 기록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 관광협회는 또한 “시대에 뒤떨어진 미국방문 비자신청 절차는 수많은 해외 여행객들을 타 국가로 밀어주고 있다”고 지적하고 비자개혁을 통해 향후 10년간 미국 내 130만개의 신규 관광관련 직업을 창출하고 3,590억 달러의 추가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죠프 프리먼 관광협회 부회장도 “자신이 팔려는 상품을 바이어들이 손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배려하지 않는다면 더 이상 손님은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와이 투어리즘 오소리티의 마이크 매카트니 회장은 하와이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수를 작년의 6만2,031명에서 올해는 9만1,662명, 그리고 2012년에는 12만 5,394명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세워둔 상태라고 밝히고 “비록 무모한 계획으로 비춰질 수도 있으나 비자개혁은 중국의 무한한 잠재 관광시장을 공략하는데 상당한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중국인 미국방문 비자신청 간소화 추진 외에도 상해와 호놀룰루를 주2회 왕복하는 직항노선 개설도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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