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어린이 복지시스템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주 검찰은 26일 지난 10년간 하와이 어린이 복지시스템의 관리하에 있던 어린이 가운데 학대로 인한 사망자가 당초 알려진 1명이 아니라 3명이라고 밝혔다.
또한 어린이 복지시스템으로 관리되고 있다가 사망한 아이들에 관한 자료가 어린이 사망리뷰에 제대로 보고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997년 어린이사망 리뷰를 만드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알랙스 산티아고 전 주 하원의원은 주 정부 관리하에 있던 아이들이 사망했는데도 관련 자료가 제대로 보고되지 않고 있다며 관리 소홀을 지적했다.
주 검찰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0년부터 지금까지 주정부의 어린이 복지 시스템에 있다가 사망한 아이는 29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중 많은 수가 질병으로 사망한 것이나, 일부의 경우는 학대에 의한 경우다. 검찰은 사망한 아이들의 사망 날짜와 이름, 보호관리 지역 등을 밝히지는 않았다. 또한 사망한 아이들이 언제부터 주 정부의 시스템에 의해 보호되고 있었는지도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사망 경위는 밝혔다.
이에 따르면 일부 어린이는 신체 여러 군데의 골절상으로 미루어 아동학대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보이며, 머리와 눈에서 피가 나는 어린이를 데리고 온 부모가 아동학대를 한 것이 밝혀지면서 어린이 복지 시스템이 관리를 맡았다가 사망한 경우도 있다. 사망한 아동 가운데 12명은 폐렴이나 심장병, 뇌종양 등의 심각한 질병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 사망리뷰는 주 정부가 운영하는 어린이 복지 시스템에 의해 관리되고 있는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매년 주 의회에 관리상황을 보고하도록 되어 있다.
그러나 지난 2006년 이래로 전혀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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