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대학입학 표준시험을 실시하고 감독하고 있는 비영리회사 칼리지보드(College Board)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하와이 고교생들의 SAT시험성적이 매년 전국평균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하며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올해 SAT시험을 치른 학생들의 수는 작년의 8,068명에서 8,731명으로 증가한 반면 시험성적은 작년에 비해 평균 수학점수는 5포인트, 그리고 독해력에서는 4%포인트씩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관리들은 시험을 치른 학생들이 늘어날 경우 평균성적이 내려가는 것은 당연하다고 밝혔고 또한 칼리지보드의 관계자들도 같은 의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적으로도 올해 평균 SAT성적은 1995년의 기록을 깨고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국 평균 독해력 점수는 497점으로 작년에 비해 3포인트 하락했고 수학은 514점으로 1포인트 하락, 그리고 작문은 489점으로 2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와이의 경우 독해력 479점(-4), 수학 500점(-5), 그리고 작문에선 469점(-1)을 기록했다.
올해 SAT시험을 치른 학생들의 65%는 공립교 학생들로 작년의 59%보다 증가한 추세를 보였고 20%는 사립학교,, 그리고 15%는 종교단체가 운영하는 학교로 집계됐다.
공립교 학생들은 특히 수학부문에서 두드러지게 저조한 성적을 보였는데 올해 평균 수학점수는 474점으로 작년의 479점보다 5포인트나 하락했고 독해력은 460점에서 454점으로 6포인트 하락했다.
전체 수험생들의 54%는 여학생들이었고 이들의 평균 작문점수는 474점으로 남학생의 463점보다 높은 성적을 기록한 반면 남학생들은 독해력과 수학에서 여학생들보다 높은 점수를 거둔 것으로 보고됐다.
하와이에서 SAT시험을 치른 학생들의 83%가 정부가 지급하는 학비보조금을 신청할 것이라고 답했고 전체 학생의 1/4가량이 가계수입이 4만 달러 미만으로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전체의 6%를 차지하고 있는 연 수입 2만 달러 이하의 저소득층 학생들의 경우 독해력 부문에선 주 평균보다 70포인트나 낮은 430점을 기록했고 수학에선 31포인트 낮은 448점을, 그리고 작문에선 41포인트 낮은 421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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