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교육예산 삭감으로 인해 내년부터 주 내 11개 성인학교 중 단 4곳만이 남게 됐다.
또한 무료로 운영됐던 수업이 학생당 20달러(검정고시인 GED취득을 위한 수업의 경우 120달러)이상을 지불해야만 한다.
이에 각 성인학교 교장들은 4일 교육위원회에 출두해 하와이 주 정부가 연 500만 달러인 운영기금의 절반에 해당하는 예산을 삭감할 경우 연방정부가 지급하고 있는 나머지 250만 달러의 매칭 지원금도 앞으로 받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나섰다.
이들은 물론 교육당국이 겪고 있는 예산부족 문제를 십분 이해하나 주민들에게 새로운 삶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성인교육학교는 지역사회 내에서 매우 중요한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는 점을 들며 삭감계획을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특히 지역 내 성인학교들은 2006년 이후 등록생수가 1,300명 이상 늘어나며 16%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고 이는 오랜 불황에 새로운 기술을 습득해 해고나 근무시간 삭감 등으로 잃어버린 일자리를 되찾으려는 주민들의 의지가 반영되고 있다는 것.
작년 하와이주 전역에서 성인학교에 등록한 학생수는 9,058명으로 해당 교육기관들이 제공하는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과목은 3,120명이 등록한 영어수업으로 알려졌다.
또한 전체 성인학생 중 1,486명은 고교 중퇴자로 새로운 삶을 찾기 위해 교육의 문을 두드린 이들로 집계되고 있다.
교육위원회 재무소위원회의 웨슬리 로 위원장은 성인학교가 지역사회에 중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사실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으나 다른 공교육 프로그램의 예산삭감을 감수하면서까지 지원을 계속해야 하느냐가 관건이며 또한 교육위원회가 학령대를 넘긴 주민들의 교육까지 책임져야 하는지에 대한 문제도 집고 넘어가야 할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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