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당국이 H-1 프리웨이 고가도로 밑의 홈리스의 주거지를 청소하는데 연간 40만달러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 교통국이 사용한 비용에는 인건비 18만달러와 홈리스의 소유물을 치우는데 2만달러가 포함된다. 주 당국은 6개월마다 프리웨이 고가 밑을 청소할 예정이므로 연간 40만달러의 세금이 청소작업에 사용되고 있는 셈이다.
청소작업은 지난 8월 22일부터 9월 2일까지 주 공공안전국이 31명의 재소자를 동원해 진행했다. 재소자들의 임금은 시간당 25센트로 하루 8시간 기준으로 지급됐다.
또한 홈리스의 반발에 대한 안전확보를 위해 19명의 쉐리프도 동원됐으며, 60명의 조경관련 인력도 투입됐다. 교통국은 이 작업에서 90명의 홈리스가 소유했던 물건을 청소했는데 그 양이 트럭 60대 분량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교통부가 이번에 사용한 예산 20만달러는 자동차 등록시 내는 무게세, 개스세, 등록세, 랜탈카 부가요금 등 전액 세금으로 충당됐다.
한편 주 하원관광위원회 의장 탐 브로우어 하원의원은 매년 40만달러를 고가 밑 청소작업에 투입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홈리스를 몰아내기 위해 청소작업에 세금을 투입하느니 그 예산으로 홈리스 문제를 해결하는 다른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홈리스를 비치와 공원, 보도 등에서 계속해서 몰아내는 것보다는 홈리스를 위한 안전지대를 만드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6개월마다 20만달러를 들여 홈리스를 고가 밑에서 몰아낸다고 해도 그들이 원래 있던 곳으로 다시 돌아가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것이다.
브로우어의원의 지적에 대해 주지사의 홈리스 문제 보좌관 맑 알렉산더는 “여러 사회단체 및 봉사단체와 홈리스문제에 대해 여러차례 논의했다”고 밝히고 카카아코에서 취했던 방식, 즉 정기적인 봉사과 청소, 커뮤니티의 참여가 현재까지로서는 가장 효과적인 방안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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