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호놀룰루 시 의회가 11월 하와이에서 개최되는 2011 APEC 정상회담 기간 동안 보안유지를 위해 34대의 카메라를 구입해 설치하는 방안을 승인했다.
보안 카메라는 오아후 내 주요 도로의 차량통제 및 보안유지에 사용될 예정이며 의원들은 이날 지금까지 문제로 제기되어온 카메라 설치로 인한 주민들의 사생활 침해와 같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150만 달러를 들여 해당 기기들을 설치하는 방안을 8대1의 표결로 통과시켰다. 카메라 구입 및 설치비용은 시 정부와 하와이 투어리즘 오소리티, 그리고 연방 국토안보국의 지원으로 충당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네스터 가르시아 의원의 경우 카메라를 설치할 경우 APEC 회담기간 중 참가국들의 이해와 반대되는 입장을 가진 이들의 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다며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찰당국은 보안카메라는 시위를 하려는 이들의 의지를 꺾거나 경고하려는 차원에서 도입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며 단지 이미 설치돼 운영중인 카메라를 보완해 행사장으로 이동하는 의전차량들의 행렬을 지원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하고 나섰다.
또한 이번에 승인된 34대의 카메라 중 절반가량은 이미 도입돼 설치가 마무리됐으나 가동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며 또한 마이크도 부착되지 않은 기기라는 점을 강조했다.
현재 차이나타운에는 26대, 그리고 와이키키에는 6대의 카메라가 이미 설치돼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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