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문화원 역할 모색
하와이 한인독립문화원이 새 이사장을 선임하고 독립문화원 설립 취지를 살려나가기 위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해 갈 것으로 알려졌다.
하와이 한인독립문화원 홍우준 이사장은 최근 법률 서류를 통해 독립문화원 신임 이사장으로 홍문종 경민대학교 총장을 선임하고 문화원 운영에 관한 모든 권한을 이임했다.
홍문종 신임 이사장은 12일 주호놀룰루 총영사관 서영길 총영사를 예방하고 하와이 독립문화원 정상 운영을 위한 이같은 내부 조직 변경사항을 알리고 문화원으로서 제 역할을 수행해 가기위해 ‘공동관리 운영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효과적인 운영 방안을 공동으로 모색해 가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문종 이사장은 “하와이 한인독립문화원은 하와이 이민선조들의 독립운동의 역사는 물론 일본의 침략에 항거한 조국 선조들의 독립정신의 얼을 해외동포 후손들에게 제대로 알리기 위해 초대 이사장이 심혈을 기울여 조성한 역사문화 공간이었지만 그동안 지역사회 행정상의 문제로 그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이제 그 조직을 새롭게 활성화 해 하와이 한인 이민110년의 의의를 더하는 독립문화원으로서 제 역할을 수행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한국정부는 물론 하와이 한인 동포사회와 유기적인 협조체재를 이루어 갈 것”이라고 전했다.
서영길 총영사는 “홍문종 이사장과의 면담을 통해 독립문화원 정상화를 위한 공관과 문화원간의 입장 조율이 원만하게 이루어져 앞으로 한국정부와 동포사회, 전문 운영관리자들이 포함되는 공동관리운영자문위원회 구성을 통해 체계적인 문화원 운영을 위해 상호 협조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릴리하 지역 루크애버뉴 산 자락에 위치한 독립문화원은 1927년 하와이 초대 포르투칼 총영사의 아들이 건축한 저택으로 1947년 국민회가 이 건물을 인수해 사용해 오다 지난 2002년 한국의 경민학원이 국민회로부터 건물을 매입했다. 그 후 이 곳은 해외 한인독립운동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독립문화원으로서 재단장 되어 다양한 행사를 기획 추진했었다.
그러나 인근 주거지역 주민들이 조닝문제로 인한 교통혼잡과 소음유발 우려 등을 제기하며 문화원의 추진사업에 제동을 걸었고 이로인해 특별한 프로그램 활동없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사진설명: 12일 한국독립문화원 홍문종 신임이사장(왼쪽)이 서영길 총영사를 예방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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