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하와이 주 선거구 조정위원회가 지금까지 비 거주민으로 간주돼 투표권이 주어지지 않았던 하와이 주둔 군 병력과 가족들, 타 주에서 온 학생들, 그리고 교도소에 수감된 중죄인들에게까지도 투표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다는 방침에 근거한 새 선거구 설정안을 최종 승인했다.
그러나 최근 꾸준히 증가해 주 의회에 의원 1명을 추가할 기회가 돌아왔으나 대다수의 인구가 밀집되어 있는 오아후의 비 거주민들에게도 투표권이 돌아감에 따라 이 같은 기회가 무산위기에 처한 빅 아일랜드와 각 이웃섬 대표자문위원들이 위원회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상태이다.
이들은 타 지역의 주민으로 등록된 상태로 하와이 주 정부에 세금을 내지 않고 있는 비 거주민들에게까지 투표권을 준다는 것은 현재 대다수 의석을 독점하고 있는 오아후섬을 편애하는 처사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지난 월요일에는 하와이 주둔 군 병력에까지 지역선거에서 투표권을 주어서는 안 된다는 빅 아일랜드 주민들의 소장이 접수됐고 이에 선거구 조정위원회는 현재 하와이에는 주민으로 등록하지 않은 약 9만여 명의 비 거주민 중 약 1만6,000여 명을 유권자 명단에서 제외시켰으나 빅토리아 막스 위원장은 사생활보호법이 개정된 이후로 인구센서스 통계에서 비 거주민 만을 추려내는 것이 더욱 어려워진 상황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현재 하와이 선거구 조정위원회가 내린 새 선거구 설정안은 주 대법원의 판결에 따라 수정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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