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부터 주호놀룰루 총영사관 재외선거관리위원회가 구성되어 본격 업무를 시작했다.
재외선거관리위원회는 내년 4월 한국의 19대 국회의원선거(2012년 4월11일)와 내년 12월 18대 대통령선거(2012년 12월19일) 관리를 위해 2013년 1월18일까지 운영에 들어간다.
24일 본보를 방문한 박형준 재외선거관리위원장(하와이주립대 건축학과 교수)과 정석윤 부위원장(총영사관 재외선거관), 그리고 김배선 위원(그리스도 연합감리교회 부목사)은 처음으로 해외에서 실시되는 선거가 잘 치러질 수 있도록 유권자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박형준 재외선거관리위원장은 “우선 가장 중요한 사실은 해외에 거주하는 재외 국민들에게도 본국에 정치적 의사를 표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주어졌다는 점”이라며 “시행착오가 없도록 위원회측의 철저한 준비가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석윤 부위원장도 “유권자 등록이나 투표를 위해서는 유권자들이 직접 공관을 찾아와야 하는 불편이 있지만 공정한 선거를 위해서는 필요한 조치”라고 설명하며 또한 선거운동과 관련한 위법행위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유권자들에게 관련 규정을 알리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재외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일전 20일(3월22일)까지 재외투표소 설치장소와 운영기간 등을 결정하고 공고할 예정이며 선거일전 17일(3월25일)까지 재외투표소 사무원 위촉 및 투표참관인을 선정하게 된다.
재외투표소는 선거일 전 14일부터 4일까지(3월28일부터 4월2일까지) 운영될 방침이며 이 기간 동안 유권자 등록을 마친 재외국민들은 선거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선거에 출마한 후보나 후보자가 되고자 하는 이들은 자신이 개설한 인터넷 홈페이지나 텔레비전 방송, 인터넷 광고 등을 이용한 선거운동을 선거운동기간에 관계없이 할 수 있는 반면 이 외의 다른 방법으로는 선거운동을 할 수 없고 특히 단체(대표자와 임직원, 또는 구성원을 포함한)는 그 명의 또는 그 대표의 명의로 재외선거권자를 대상으로 선거운동이 일체 금지된다.
또한 1년 365일 언제나 정치인들의 불법적인 향응제공이나 금품수수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선거운동기간은 선거기간 개시일부터 선거일 전일까지이며, 그 기간 외에는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고 명시하고 있다.
19대 국회의원 선거운동기간은 2012년 3월29일부터 2012년 4월10일까지, 그리고 18대 대통령 선거운동기간은 2012년 11월27일부터 2012년 12월18일까지이다. (선거기간은 국회의원 선거의 경우 14일(후보자 등록마감일 후 6일부터 선거일까지, 대통령 선거의 경우 23일(후보자 등록마감일의 다음 날부터 선거일까지로 명시되어 있다).
<김민정기자>
<사진설명: 24일 본보를 방문한 재외선거관리위원들. 사진 왼쪽부터 박형준 재외선거관리위원장, 김배선 위원, 정석윤 부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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