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진원(플러싱)

나경원 서울시장후보의 낙선은 정부와 당원들, 지지해준 서울시민들에게 큰 아픔을 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중요한 몇 곳의 지방선거에서 승리를 거둔 것은 권토중래할 수 있는 전화위복의 전기가 될 것이다.

이번 참패의 원인은 이명박 대통령의 뛰어난 외치업적에도 불구하고 인사난맥상의 측근 고위관리와 금융기관의 부정부패에 대한 민심이반과 오세훈 전시장의 어리석고 한심한 무상급식 투표결과 등 이번 선거에서 모든 것이 속수무책이였다. 그러니까 박원순 후보의 모든 학생에 대한 무상급식 이라는 제안에 유권자들이 귀를 기울인 결과다.

만일의 경우, 서울시 재정이 안정되지 못한다면 누가 책임을 질 것인가. 내년 총선과 대선을 겨냥한 친북계의 국가재정은 고려하지 않고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고도의 구호와 전략이 선거전략의 핵심이 된 것은 아닌지…. 또 참패의 다른 요인은 참여연대의 천안함폭침은 정부의 조작극이라는 주장과 법원에서 김일성 찬양, 왕재산 간첩단사건 등을 친북좌파들이 정국돌파용 공안사건이라고 주장하는데도 국가보안법과 형법위반으로 처벌하지 않는 정부의 한심한 꼴이
다. 해방이후 최대의 격변기에 들어섰다.

그것은 새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열망을 말하는 것이다. 정당정치와 국민들의 열화 같은 욕구를 효과적으로 결집해 혁명적 결단으로 사회개혁을 이루어 내야할 역사적인 시점에 왔다. 안철수 교수는 야권을 업고 내년 대선의 꿈을 갖기 시작한 것으로 보이는데 지분투쟁에 휘말려 상처만 받고 끝나지는 않을까. 이제 정부와 한나라당은 국정전반에 대한 대개혁 정치와 정책을 수립,대통령과 한나라당 대표가 특별성명을 발표할 때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