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효과를 노리고 지나친 음량으로 방영되는 TV 광고가 곧 브라운관에서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13일 USA투데이는 연방통신위원회(FCC)가 이날 위성통신사, 케이블, 방송사 등이 일반 TV 프로그램보다 음량이 높은 광고 방영을 금지하는 규제안을 통과시킬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렇게 전했다.
줄리우스 게나코위스키 FCC 의장은 “TV 광고도 일반 프로그램과 같은 음량을 유지해야 한다”며 “프로그램 시청 중에 갑작스럽게 커진 음량 광고에 항의하는 시청자들의 불만이 꾸준히 접수됐다”고 규제안 처리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번 규제안은 지난해 오바마 대통령이 FCC에 광고 규제에 관한 전권을 위임할 것을 골자로 하는 연방의회 법안에 최종 서명한 뒤 취해진 첫 번째 후속 조치다. 비슷한 시기에 시행된 여론 조사에서는 조사대상의 87%가 광고 음량 규제에 찬성했다.
이번 규제안이 FCC를 통과할 경우, 당장 모든 방송 관계사들은 TV 프로그램과 동일한 음량의 광고만 내보낼 수 있게 된다. FCC 자료에 따르면, 일반 TV 프로그램의 음량이 평균 20데시벨인데 반해, 광고는 70데시벨을 넘는다.
광고 음량 규제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 일부 케이블 사업자들은 발 빠르게 대처에 나서고 있다. 디렉 TV는 이미 자체적으로 FCC 규제안과 동일한 수준의 광고 음량을 유지, 방영하고 있다.
<이일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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