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 좋아 즐기다보니 여기까지 왔네요”
북가주에 작년 4월 결성된 5인조 그룹사운드 ‘니나노 밴드’가 활발한 공연활동을 다짐하고 나섰다.
실리콘밸리 IT관련 분야 한인 네트워크 모임인 ‘Bay Area K-Group’ 산하 ‘니나노 밴드’는 아마추어 기타리스트 두 명으로 시작해 드럼, 보컬, 세컨 기타리스트를 영입하면서 지금의 모습을 갖췄다. 리더•기타 제임스, 보컬 토니 B, 드럼 윌리엄, 기타 H.K, 베이스 JR 로 이뤄졌다.
30~40대 연령층으로 구성된 니나노는 각자 전문직에 종사하는 등 바쁜 생활 속에서도 매주 정기적인 연습을 빠지지 않고 하는 열정 넘치는 그룹이다.
작년 5월, ‘이야기가 있는 작은 음악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 니나노는 이달 10일, 음악동호회 ‘ESKAPE’ 연말자선공연에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찬조 출연했다. 이에 앞서 9일에는 북가주 한씨 종친회 송년의 밤에 게스트로 출연하는 등 연말 공연활동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리더 제임스 씨는 “북가주 한인사회가 이민 등 힘든 시절을 겪으면서 많이 메마른 것 같다”며 “먹고살기 바쁘지만 젊은 날의 꿈을 잃지 말고 용기를 내자”고 말했다.
윌리엄 씨는 “목적을 가지고 시작한 게 아니라 음악 하는 사람들과 많이 만나고 교류하고 싶어서 참여하게 됐다”며 “자연스럽게 연습한 곡들을 발표할 수 있는 기회도 만들어지니 더할 나위 없이 좋다”고 말했다.
대학 때부터 밴드활동을 하며 가수를 꿈꿔온 보컬 토니 B씨는 북가주 복음성가 경연대회 대상을 차지한 실력파다.
제임스 씨는 “그룹명 ‘니나노’는 관악기의 의성어로, 영어로 치면 ‘텐터라(tantara)’와 같다”며 “북가주에 니나노의 사운드가 널리 퍼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키보디스트를 구한다”며 “연습실을 제공해줄 수 있는 분도 연락 바란다”고 덧붙였다. 연락은 (408)757-2750.
<신혜미 기자>hyemishin@koreatimes.com
9일 한씨 종친회 송년의 밤에 게스트로 초대된 니나노 밴드가 이적의 ‘하늘을 달리다’를 열정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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