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런 데이비스는 1년도 못돼 클리블랜드 캐발리어스 동료들과 작별인사를 하게 됐다.
클리블랜드 캐발리어스가 이번 노사협상에서 받아낸 ‘사면(amnesty)권’을 이용, 전 LA 클리퍼스 가드 배런 데이비스를 전격 방출했다. 여기서 ‘사면’이란 샐러리캡 여유가 생기도록 후회되는 계약을 취소시키는 것을 말한다. 물론 기록상으로만 지우는 것으로 돈은 그대로 다 줘야한다.
14일 클리블랜드 플레인-딜러 보도에 따르면 캐발리어스는 부상이 잦은 데이비스에 대한 미련을 일찌감치 접고 그의 연봉부담이나 더는 게 낫다는 결론을 내렸다. 따라서 데이비스는 뛰지 않고도 올해 1,390만달러, 내년에 1,480만달러를 챙기게 됐다.
데이비스는 곧 미니멈 연봉만 받고 뉴욕 닉스에 입단할 전망으로, 나머지는 캐발리어스에서 고스란히 물어야한다.
하지만 캐발리어스는 내년 자유계약 시장에서 최소한 그만큼은 쓸 수 있게 된 점에 만족하는 모습이다. 캐발리어스는 이렇게 될 가능성을 감수하고 지난 시즌 도중 LA 클리퍼스로부터 데이비스를 받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그 대가로 클리퍼스로부터 NBA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받았는데, 지난 6월 종합 1순위에 당첨된 ‘잭팟’이 터져 카이리 어빙이란 최고 대어 포인트가드를 잡았다.
UCLA 출신 데이비스는 올해 32세로 기분만 내키면 그만한 포인트가드도 없다. 하지만 플레이오프 때나 최선을 다하는 등 정규시즌에는 의욕을 보이지 않을 때가 많은 점이 문제로 지난 시즌에는 게임당 13.1점에 7.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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