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어 정규반 더많이 만들어 지도록 노력하자
▶ 북가주 한국어 정규과목 채택 추진위 모임 주최
북가주 공립학교에서 한국어 정규반의 신설을 위해 움직이는 이들이 14일 저녁 6시30분 산호세 ‘산장’ 식당에서 지난 1년간의 성과를 평가하고 2012년 활동 계획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2월 발족된 북가주 한국어 정규과목 채택 추진위원회 주최로 열린 이날 모임에는 김신옥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교육원장은 “2011년 산라몬과 살리나스에서 한국어 클래스를 개설하기 위한 노력이 결실을 맺었듯이 새해에 다른 지역의 학부모들의 강력한 요구와 영사관의 지원 약속으로 더 많은 한국어 정규반이 만들어지도록 열심히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이날 모임에는 올 가을학기부터 한국어 클래스가 개설된 산라몬 도허티밸리고교 교사 이부현씨와 강상철 산라몬 한국어사랑모임 회장을 비롯한 학부모들, 초교생 GATE프로그램 한국어반이 개설된 살리나스 소재 스타인벡초교 관계자, 그리고 현재 자녀들이 다니고 있는 학교에 한국어 정규반 신설을 바라는 쿠퍼티노, 팔로알토, 사라토가, 마리나(몬트레이 카운티) 거주 학부모들이 대거 참석해 경험과 전략을 공유하고 지혜를 모았다.
몬트레이 지역의 한 학부모는 “교육구가 한국어반을 만들어주겠다고 먼저 연락해 왔는데 학부모들이 충분한 수강신청이 있을 것이라는 것을 제때 보여주질 못해 적어도 내후년까지 기다려야 하게 생겼다”고 말했다.
한국어 정규과목의 채택을 위해 물신양면으로 노력해 온 김 원장은 “영사관에서 교육구에 접근하기 전에 해당 교육구, 해당 학교에 학부모들의 계속적이고 계획된 채택 요구가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며 “‘밑으로부터의 요구’가 있고 교육구가 확인할 수 있는 수요가 있어야 영사관에서 도와줄 수 있다”고 말했다.
<서반석 기자> seobs@koreatimes.com
14일 북가주 공립학교 한국어 정규반 신설을 위해 뛰고 있는 관계자들및 학부모들이 한자리에 모여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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