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퍼스는 찬시 빌럽스(왼쪽부터), 디안드레 조단, 블레이크 그리핀, 크리스 폴, 커란 버틀러가 손발을 맞출 시간을 준 스케줄이 고마운 상태다.
‘저주’가 걷혔다?
LA 클리퍼스(3승2패)는 올해 운도 좋다. NBA 최고 포인트가드 크리스 폴을 영입, 단칼에 이미지 변신에만 성공한 게 아니라 시즌 스케줄도 유리하게 나왔다.
4일까지 5개 경기밖에 안 치른 구단은 NBA에 전체에 클리퍼스와 필라델피아 76ers, 밀워키 벅스 등 셋밖에 없다.
LA 레이커스는 시즌을 3연전으로 시작하는 등 12일 만에 벌써 8번째 경기를 치렀는데, 클리퍼스는 오는 10일까지 이틀 연속 경기도 없다. 그리고 이달 말까지 LA를 단 3번만 떠나면 된다. 리그 전체에서 가장 유리한 시즌 스케줄이 분명하다.
폴, 찬시 빌립스, 커란 버틀러 등 새 선수들이 블레이크 그리핀, 디안드레 조단과 손발을 맞출 시간이 늘어난 효과는 4일 홈경기에서 당장 나타났다. 휴스턴 로케츠를 117-89로 완파한 시즌 최고 퍼포먼스였다.
클리퍼스 ‘식스맨’ 가드 모 윌리엄스는 이에 대해 “데이빗 스턴 NBA 커미셔너가 우리를 많이 챙겨준 것 같다. 내가 정말 고맙다고 하더라고 스턴 커미셔너에 꼭 전해달라”며 웃었다.
폴의 LA 레이커스행을 막은 뒤 클리퍼스에 폴을 안겨준 것도 스턴 커미셔너였다. 시즌 스케줄은 그 전에 발표됐지만 클리퍼스는 올해 동부 3강 원정경기도 없다. 마이애미 히트, 시카고 불스, 보스턴 셀틱스 등을 적지에서 안 만나도 되는 것도 행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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