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리즐리스에 90-82
▶ 클리퍼스는 3연승, 벅스에 92-86
벅스 스티븐 잭슨(왼쪽)과 맞선 블레이크 그리핀. 그는 7일 홈경기에서 22점에 14리바운드로 클리퍼스를 구했다.
LA 레이커스가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꺾고 안방 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레이커스는 8일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코비 브라이언트의 26점, 앤드루 바이넘의 15점 15리바운드 활약에 힘입어 90-82로 이겼다. 맷 반스가 15점, 파우 가솔이 13점에 15리바운드를 보탠 승리였다.
레이커스는 15일 만에 리그 최다 10개 경기를 치르고도 2연패 스타트 후 6승2패 상승세를 타고 있다.
레이커스는 크리스마스 시즌 개막전 이후 홈코트에서 패한 적이 없지만 내용은 별로였다. 주전 파워포워드(잭 랜돌프)가 무릎부상으로 빠진 팀을 상대로 실책을 시즌 최악 27개나 쏟아냈다.
그리즐리스는 루디 게이가 19점, 마리스 스페이트가 17점, USC 출신 O.J. 메이요가 15점을 올렸지만 74-78까지 쫓아온 뒤 힘이 빠졌다.
LA 클리퍼스(4승2패)가 3연승으로 퍼시픽 디비전 단독선두의 자리를 굳게 지켰다. 그러나 이미 ‘만신창이’가 돼서 나타난 약체를 상대로 진땀을 빼며 스타일 포인트는 깎였다.
클리퍼스는 7일 홈경기에서 고전 끝 밀워키 벅스(2승5패)를 92-86으로 어렵게 따돌렸다. 파워포워드 블레이크 그리핀이 22점에 14리바운드로 클리퍼스를 구했고, 커란 버틀러가 시즌 최다 20점에 6리바운드로 블레이크를 거들었다.
다른 팀에서 포기한 선수들이 워낙 많아 ‘공포의 외인구단’을 연상케 하는 벅스는 주전 센터 앤드루 바이넘이 ‘개인사정’으로 3경기 연속 빠졌고 포워드 룩 리처드 엠마부테 (무릎)와 마이크 던리비(허벅지 근육), 가드 비노 우드리(어깨) 등이 부상으로 못 뛰고 있는 상태다.
클리퍼스는 아직도 풀어야할 숙제가 많다. 이날 40개 중 고작 65%인 26개만 성공시킨 자유투 실력도 문제고, 아직까지 리바운드 싸움에서 안 밀린 적이 없다. 벅스에도 37-42로 졌다. 게다가 클리퍼스는 3점슛도 19개 중 15개가 빗나갔다.
클리퍼스는 그나마 파워포워드 레지 에븐스가 19분 만에 6바운드로 마침내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른 게 위안이었다. 하지만 에븐스는 자유투 6개 중 5개 실패로 디안드레 조단에 버금가는 슛 솜씨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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