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팍스 스포츠와 중계권 분쟁 해결돼
▶ 23일 입찰 데드라인… 최고기록 확실
LA 다저스가 팍스 스포츠와 중계권 관련 분쟁에 대해 합의에 도달하면서 팀 매각 경매를 앞두고 가장 큰 법적 장애물을 해결했다.
다저스는 10일 밤 팍스 스포츠와 합의를 통해 그동안 추진했던 TV 중계권 매각 계획을 포기하기로 했고 그에 따라 팍스 스포츠는 다저스 프랭크 맥코트 구단주와 메이저리그간의 매각 합의에 대한 반대를 철회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다저스는 오는 2013년까지 체결된 팍스 스포츠와의 중계계약을 계속 유지하게 됐다. 이들 간의 합의는 11일 연방파산법원에서 다저스 관련 건을 맡은 케빈 그로스 판사로부터 정식 승인을 받았고 이로써 다저스의 경매를 통한 매각 계획은 예정대로 추진이 가능하게 됐다.
그로스 판사는 “팀 매각 절차를 위해 그다지 많은 시간이 남지 않았다”면서 “이번 합의로 매각 절차가 문제없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메이저리그와 합의 및 파산법원 결정에 따라 맥코트는 오는 4월30일까지 다저스의 매각을 마무리해야 하며 그날까지 팀 매각 수입을 통해 이혼한 전 부인 제이미 맥코트에게 위자료 1억3,100만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한편 다저스 매입 경매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사람이 또 하나 늘었다. LA타임스는 11일 전 USC 럭비선수로 부동산펀드 및 국제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투자사를 운영하는 탐 바락이 다저스 경매에 나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바락은 자산운용 액수가 340억달러에 달하는 샌타모니카에 소재 콜로니 캐피털사를 운영하고 있다.
이미 LA의 부동산 개발업자 릭 카루소와 전 다저스 감독 조 토리가 이끄는 그룹과 코네티컷의 헤지펀드 거물인 스티븐 코헨이 이끄는 그룹, 전 다저스 구단주 피터 오말리의 그룹과 전 LA 레이커스 스타 매직 잔슨의 그룹 등이 다저스 매입경쟁에 나설 의사를 밝히면서 다저스의 매입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최종 매각 금액은 시카고 컵스가 2009년 팔릴 때 기록한 8억4,500만달러의 메이저리그 최고기록의 2배까지 치솟을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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