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탐 크루즈 영화 실제모델인 ‘원조 수퍼에이전트’
▶ 스타인버그 파산보호 신청
리 스타인버그
‘제리 맥과이어’가 망했다. 유명배우 탐 크루즈가 주인공으로 나온 1996년의 스포츠 에이전트 영화 ‘제리 맥과이어’의 실제 모델이었던 ‘원조 수퍼 에이전트’ 리 스타인버그(62)가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스타인버그는 12일 남가주 샌타애나 법원에서 ‘챕터7’ 파산보호를 신청한 뒤 AP 통신과 인터뷰에서 “알코올 중독으로 컨트롤을 잃었다”고 밝혔다.
그리고는 “술은 2009년을 끝으로 끊었지만 돈을 벌어 빚을 갚고 싶은 사람의 평판을 더 나쁘게 만들어 (스포츠 에이전트)업계에서 일을 할 수 없게 만드는 결과가 나오고 있다”며 “나를 믿고 자금과 서비스를 지원해준 사람들에 대한 도덕적, 법적 의무감 때문에 여태껏 파산보호 신청을 미뤄왔지만 몇 주 전 내가 빚더미에 올랐다는 뉴스가 터지는 바람에 클라이언트를 구하기가 더 어렵게 돼 더 이상 버틸 다른 방법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스타인버그는 또 모든 문제의 발단은 10년 전에 갈라선 파트너 에이전트 데이빗 던과 분쟁으로 선수노조에서 에이전트 인증을 취소한 결과가 나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스타인버그는 크리스마스 직전인 지난 12월23일 140만달러 ‘밀린 렌트’ 소송 심리에 출석하지 않아 영장이 발부된 사실이 밝혀지며 화제가 됐다.
스타인버그는 트로이 에이크맨, 워렌 문, 스티브 영, 드루 블렛소, 벤 로슬리스버거 등 NFL 최고 스타 쿼터백들의 에이전트로 이름을 날렸고, 그를 모델로 "Show Me the Money!"란 구절로 유명한 ‘제리 맥과이어’란 영화가 만들어졌던 것이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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