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혹스(8승5패)가 치명타를 입었다. 2차례 올스타 경력 주전 센터 알 호포드가 어깨부상으로 최소한 3개월 동안 못 뛰게 돼 플레이오프 진출 전망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혹스는 작년 플레이오프에서 올랜도 매직을 물리치고 NBA 동부 컨퍼런스 준결승까지 올랐던 팀으로 이번 시즌에도 이미 시카고 불스(10승2패)와 마이애미 히트(8승3패)를 꺾는 등 만만치 않은 전력을 보여주고 있었다.
그러나 11일 인디애나 페이서스에 패한 경기 첫 쿼터에 호포드가 상대 센터 로이 히버트와 리바운드를 다투다가 왼쪽 어깨를 다치는 바람에 하루아침에 플레이오프 진출도 장담하기 어려운 신세가 되고 말았다.
25세에 키가 6피트10인치인 센터 호포드는 일단 수술을 받아야하고 4월 중순에야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번 NBA 정규시즌은 4월26일에 막을 내리기에 시즌을 저어야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호포드는 NBA 전체에서 야투 성공률이 가장 높은 선수 중에 하나다. 올해는 55.3%로 리그 전체에서 8위를 달리고 있던 중이다.
호포드가 빠졌어도 약체 샬롯 밥캣츠(2승9패)를 꺾는 데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 혹스는 이날 홈경기에서 파워포워드 자시 스미스의 30점 13리바운드 활약에 힘입어 111-81로 가볍게 승리, 남동부지구 선두 히트에 반게임차로 바싹 다가섰다.
밥캣츠는 2년차 센터 바이런 멀렌스가 커리어 처음으로 선발출전한 기회에 21점을 올렸지만 5연패 사슬을 끊기엔 턱없이 부족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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