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게임에서 맞붙었을 때는 르브론(오른쪽)이 코비보다 심각한 표정이었다.
“르브론은 농담도 잘하지만 코비는 그런 편은 아니죠.”
LA 레이커스의 마이크 브라운 감독이 12일 LA 타임스와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지난 시즌까지 레이커스를 이끈 필 잭슨 감독의 뒤를 이은 브라운 감독은 2005년부터 2010년까지 클리블랜드 캐발리어스 감독직을 맡았던 경력이 있기에 둘에 대해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제임스가 마이애미 히트로 옮기기 전까지 클리블랜드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브라운 감독은 올해 레이커스 사령탑에 올라 이번에는 브라이언트를 거느리고 있다.
이번 시즌 득점랭킹 1위인 브라이언트(30.3점)와 2위 제임스(29점)를 모두 가르친 드문 경력의 소유자가 된 브라운 감독은 12일 ESPN과 인터뷰에서 “둘 다 승부욕이 강하다는 점은 비슷하다. 그러나 둘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서로 다른 느낌이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제임스는 평소 농담도 잘하고 잘 웃는다. 반면 브라이언트는 조금 더 진지한 편”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브라이언트 역시 주위를 재미있게 만드는 자신만의 방법이 있다”고.
경기력 면에서는 “제임스는 여전히 배우고 커 나가는 단계”라며 “같은 팀의 드웨인 웨이드가 도와주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경기를 거듭할수록 좋아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브라이언트와 제임스는 최근 4년간 세 차례 리그 최우수선수(MVP)상을 나눠 가졌고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을 합작하기도 했다. 1996년부터 레이커스에서만 뛴 브라이언트는 우승을 5차례 경험했지만 제임스는 챔피언결정전에 두 차례 올라 모두 패했다.
브라이언트와 제임스는 19일 마이애미에서 시즌 첫 맞대결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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