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맨’ 센터 드와이트 하워드가 LA 클리퍼스로 날아올 가능성이 제기돼 관심을 끈다.

‘수퍼맨 센터’ 드와이트 하워드(26·올랜도 매직)가 크리스 폴(26), 블레이크 그리핀(22)과 손을 잡고 LA 클리퍼스에서 뛸 생각을 하고 있다.

16일 셰리단훕스닷컴 보도에 따르면 소속팀 매직에 트레이드를 요청해 놓은 하워드는 최근 클리퍼스를 자신이 트레이드를 원하는 팀 명단에 추가했다. 시즌 직전 폴을 영입한 뒤 7승3패로 출발, 서부 컨퍼런스의 우승후보로 떠오른 클리퍼스에 매력을 느끼기 시작했다는 것.

하워드의 에이전트인 댄 페이겐은 이미 LA 레이커스, 달라스 매브릭스, 뉴저지 네츠 등 3개 구단과 트레이드를 추진해도 좋다는 매직의 허락을 받아놓은 상태다. 하지만 오티스 스미스 매직 단장이 클리퍼스와 협상도 허락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ESPN로스앤젤레스닷컴의 라모나 셸번에 따르면 클리퍼스와 매직은 아직 하워드를 놓고 트레이드를 거론한 적이 없다.

매직은 16일 뉴욕 닉스를 102-93으로 꺾고 9승3패 스타트를 끊었지만 하워드는 트레이드 요청을 철회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하워드는 최근 야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오는 2월24일 올랜도에서 벌어지는 NBA 올스타게임 전에는 트레이드 될 것 같지 않다는 소감을 밝혔다.

키 6피트11인치, 체중 265파운드의 ‘올해의 수비수’ 경력 센터 하워드는 지난주 자유투 39개를 얻어내며 NBA 신기록을 세웠고, 이번 시즌 첫 12개 경기에서 평균 20.5점에 15.2리바운드 2.2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규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