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부 여자선수들 경기 중 ‘괴성’에 따가운 눈총
‘미녀스타’ 마리아 샤라포바는 샷을 하는 순간 괴성을 지르는 것으로 유명하다.
테니스 경기 도중 일부 여자선수들이 경기 도중 샷을 하는 순간에 지르는 ‘기합’ 소리가 본격적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WTA(세계여자테니스)투어는 최근 팬들은 물론 선수들 사이에서도 일부 선수들의 ‘괴성(grunting)’에 대한 불만이 깊어지자 이 문제 해결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USA투데이가 18일 보도했다.
WTA 이사회는 지난해 US오픈 기간 중 이 문제를 논의한 데 이어 3월에 다시 한 번 이를 다룰 예정이라고 한다.
과거 모니카 셀레스에서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한 괴성 지르기는 최근 마리아 샤라포바까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전 세계 1위 옐레나 얀코비치(세르비아)는 “밤에 잠을 자려면 그 소리가 머리속에서 메아리처럼 들려온다. 그것은 고문이나 마찬가지”라면서 일부 선수들의 지나친 소리 지르기에 대한 불만을 표했다.
이 같은 ‘괴성’은 팬들이 듣기에 괴로울 뿐 아니라 상대선수를 방해하는 일종의 부정행위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ESPN 해설가인 전 테니스 여왕 크리스 에버트는 “여자선수들이 연습할 땐 소리를 지르지 않는다는 사실은 경기에도 그렇게 할 수 있다는 것”이라면서 “그것(괴성을 지르는 것)은 상대선수에 대한 부정행위에 가깝고 결코 테니스를 위해 좋을 수 없다”고 부정적인 의견을 밝혔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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