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8위 피시 탑10 랭커론 첫 탈락 고배
▶ ■ 호주오픈 테니스
라파엘 나달은 독일의 타미 하스를 가볍게 제압했다.
라파엘 나달(스페인)과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테니스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에서 남자단식 3회전에 안착했다.
18일 호주 멜버른의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계속된 대회 나흘째 경기에서 2번시드 나달은 독일의 베테랑 타미 하스를 세트스코어 3-0(6-4. 6-3. 6-4)으로 일축했고 3번시드 페더러는 상대인 안드레아스 벡(독일)이 허리부상으로 기권하는 바람에 힘들이지 않고 3회전에 올랐다.
나달은 경기 후 페더러의 부전승 행운이 부럽지 않냐는 질문에 “매치 시작전이었다면 대답은 ‘Yes’였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나는 이겼고 만족한다. 4, 5세트짜리 매치도 아니어서 그다지 힘들지도 않았다”고 답했다. 나달과 페더러는 계속 승리할 경우 이번 대회 4강에서 만나게 된다.
반면 남자 세계랭킹 8위인 마디 피시는 이번 대회 탑10 선수로 첫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피시는 콜롬비아의 알레한드로 파야에게 1세트와 3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내주며 7-6(4), 6-3, 7-6(6) 스트레이트세트로 무릎을 꿇었다.
한편 지난 2010년 윔블던에서 테니스사상 최고 마라톤 기록을 세웠던 미국의 강서버 잔 이즈너(16번시드)는 이날 다비드 날반디안(아르헨티나)을 맞아 4시간 41분에 걸친 또 한 번의 마라톤 끝에 4-6, 6-3, 2-6, 7-6(5), 10-8로 승리를 거두고 3회전에 진출했다.
이즈너는 이날 무려 43개의 서브 에이스를 터뜨렸고 마지막 5세트는 꼭 99분이 소요됐다.
이밖에 세계 7위인 토마스 베르디히(체코)와 2009년 US오픈 챔피언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아르헨티나), 13번시드 알렉산드르 돌고폴로브(우크라이나), 18번 시드 필리시아노 로페스(스페인) 등이 승리를 거두고 3회전에 합류했다.
한편 여자단식에서 탑시드 캐롤라인 워즈니아키(덴마크)와 3번시드 빅토리아 아자렌카(벨라루스), 5번시드 리나(중국), 11번시드 킴 클라이스터스(벨기에), 13번시드 옐레나 얀코비치(세르비아) 등이 모두 스트레이트 세트로 승리하고 3회전에 올랐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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