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에 다니는 한인 어린이들이 설날을 맞아 한복 설빔을 입고 할아버지, 할머니들에게 세배를 올리는 행사가 열려 주위를 흐뭇하게 했다.
메릴랜드 서번(Severn) 지역에 위치한 사랑의 교회(담임목사 권덕이) 부설 리틀스타 유치원은 23일 세배잔치와 민속놀이 한마당을 열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의 행사에는 유치원 어린이들의 조부모님들과 지역사회의 할머니, 할아버지들도 초청돼 어린이들과 즐거운 설날을 보냈다.
한민족의 큰 명절인 설날의 풍습과 문화를 어린이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게끔 이 행사에 참석한 2-4세의 어린이들과 학부모, 조부모님 등 50여명은 한복을 차려 입었다. 또 세배, 투호, 윷놀이, 장구와 북치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를 함께 하며 새해를 맞는 기쁨을 나누고 그 의미를 되새겼다.
행사 후에는 떡국으로 차려진 점심식사를 같이하며 조부모님들 간에 친밀한 교제를 나누기도 했다.
최지영 원장은 “아이들에게 한국 문화를 알리는 행사에 많은 가족들이 참여해주셔서 감사하다”며, “특별히 아이들에게 사랑이 담긴 덕담을 들려주시고 민속놀이를 함께 해주신 할머니 할아버지들께 감사함을 전하며, 내년에는 더욱 많은 조부모님과 지역사회 어른들이 참여하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리틀스타 유치원은 2007년 설립된 메릴랜드 주 정부의 인가 교육기관. 영유아들을 대상으로 자격을 갖춘 한인 교사들이 전문적인 기독교 교육과 한국 언어 및 문화 교육에 힘쓰고 있으며 특히 전인적 발달을 돕기 위해 열정을 쏟고 있다. 문의 (410)519-5247
<이종국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